토네이도, 휴스턴 인근지역 강타
허리케인 재난대비용품 준비해야

지난주말까지 아이오와와 오클라호마에서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가 이번주 월요일(29일)에는 텍사스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후 루이지애나로 이동했다.
NBC는 지난달 29일(월) 아이오와를 거쳐 오클라호마로 내려온 토네이도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트리니티( Trinity) 시를 강타해 여러 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한 주택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KPRC-TV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월) 트리니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EF-1(시속 86-110마일)이라며 시속 100마일의 토네이도가 12분 동안 이 지역을 강타했다.
트리니티카운티셰리프도 집 한채가 완전히 파괴됐다며 집안에 있는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KPRC-TV는 부상자가 부부로 남편은 22년 경력의 경찰이라고 전했다.
셰리프는 “토네이도로 자동차는 거꾸로 뒤집혔고, 주택은 완전히 파괴되었다”며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에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29일(월) 오전 7시 현재 오클라호마에서는 6,000가구 이상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텍사스에서는 38,000가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서는 50,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는 4-8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에 물이 차올랐다.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메디슨빌(Madisonville)에서는 28일(일) 어느 한 주민이 카약을 타고 대피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휴스턴에는 1.32인치의 비가 내렸지만 북쪽으로 약 100마일 거리에 있는 그로브턴(Groveton)에는 10.92인치의 폭우가 내렸고 서쪽으로 30마일 거리의 몽벨류(Mont Belvieu)에는 8.92인치, 그리고 헌츠빌(Huntsville)에는 7.60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
ABC는 29일(월) 지난달 25일(목)부터 13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곳곳에 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이중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 마리에타(Marietta)에서 발생한 ‘EF3’로 기상청은 최고 시속 165마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홀덴빌(Holdenville)에서도 시속 135마일 이상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재난대비용품 미리 준비해야
토네이도와 폭풍우가 계속되고 있고, 허리케인시즌도 다가오면서 휴스턴 재난관리본부는 재난대비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허리케인 예보가 나오면 물가가 폭등하거나 품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리케인 예보가 들리면 코스트코나 월마트 혹은 그로서리스토어의 병물이 금새 동이 난다.
재난관리본부는 지금부터 물품목록을 작성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손전등이 있다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겠지만, 정전이 됐을 경우를 대비해 배터리를 충분히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비상식량도 허리케인을 앞두고 구입하려고 하면 쉽게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가격도 크게 오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나, 둘 사놓는 것이 좋다.
병물 등 식수도 닥쳐서 사려고 하면 구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빈병 등을 이용해 식수를 저장해 놓는 것도 좋다.
집 주변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집 주위에 나무가 있다면 집에 피해를 줄 나뭇가지는 없는지 확인한 후 미리 잘라놓는 것이 좋다.
뒷마당에 아이들 장난감 등 바람에 날려 창문을 부수거나 피해를 유발할 물건이 있다면 미리 치워두는 것도 좋다. 폭풍이 불어올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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