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생활비 낮다지만
시민들 “먹고살기 힘들다”
휴스턴 생활비가 타 도시들에 크게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휴스턴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개인재정컨설팅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달, 한달 빠듯하게 살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소득이 필요한지 조사해 가장 높은 소득을 요구하는 도시와 가장 낮은 소득의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낮은 소득으로도 살 수 있는 최상위 다섯 도시들 중 네 곳은 텍사스 도시들이었다.
스마트에셋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독신자가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최소 96,500 달러의 연봉이 필요하다. 어린자녀 2명을 두고 있는 가구의 경우에는 235,000 달러가 필요하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휴스턴의 중위 가구 소득은 60,440달러다. 이는 전국 중위 가구 소득인 74,580달러보다 거의 19% 낮다.
하지만 휴스턴 주거비는 다른 많은 텍사스 도시들보다 높다.
질로우(Zillow)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휴스턴의 평균 월세는 1,885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 2,100달러보다 10% 낮지만 아마릴로(Amarillo), 코퍼스크리스티(Corpus Christi), 엘파소(El Paso), 러벅(Lubbock), 샌안토니오(San Antonio) 및 와코(Waco)의 평균 월세보다 높다.
휴스턴의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는 287,533달러다.
계속 오르는 주거비가 휴스턴 소비자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 10위 안에 들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휴스턴-우드랜드-슈가랜드 지역은 지난 1월과 2월 전체 품목에서 평균 1%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수치다.
주유소 개스가격도 7% 급등하면서 현재 개스가격이 4% 상승했다. 개스 및 식품 가격이 이 지역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CPI 웹사이트에 따르면 휴스턴의 외식비는 0.9% 상승했다.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장을 보려고 해도 식재료가 0.5% 상승해 장바구니가 더 가벼워졌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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