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행복한 세상”
남선사, 봉축법요식 거행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5월12일(일) 오전 11시 남선사에서 열렸다.
봉축법요식은 석가모니 탄생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불교의 최대 기념행사로, 올해 봉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다.
남선사는 이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을 기원하는 타종으로 봉축법요식을 시작했다.
이어서 부처님께 귀의하며, 그 가르침에 귀의하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스님과 교단에 귀의함을 뜻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와 개식사 그리고 꽃, 향, 쌀, 등, 차, 그리고 과일을 드리는 육법공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선사의 주지인 세등(世燈) 스님은 이어서 “각자의 일터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거룩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라는 말로 설법을 시작했다.
세등 스님은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종교”라며 “(부처는) 모든 것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멸하고 변화하고 사라짐을 알아야 한다는 무상의 진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생긴 것이라 실제로 ‘자아’라고 할 수 있는 단독적인 실체가 없다는 무아의 진리, 그리고 이것을 바로 알면 깨달음이요, 궁극적 행복에 이르는 길이고 이러한 진리를 바르게 알지 못하면 일체가 괴로움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부지런히 거울의 때를 제거해 본래의 깨끗하고 청정한, 참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는 부처의 3가지 진리의 말씀을 설명했다.


세등 스님은 “집집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부모님입니다. 내 집 안에 계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참 불공(佛供)입니다.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잘 받드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발밑에 기는 벌레가 부처님입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벌레들을 잘 보살피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라며 “우리 모두 거룩한 법을 가르쳐주신 석가세존께 깊이 감사하며 항상 불공으로 생활합시다”라고 불공을 강조했다.
남선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명희 향봉거사는 봉축사에서 “저희들이 연등을 켜고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는 의식을 나누는 것은 지혜의 등을 켬으로, 우리들의 삶을 지혜로서 밝히고, 부처님의 가피로 행복하여지질 기원함이요 공덕의 등을 켬으로 잊고 지낸 많은 은혜를 감사하며 주변 모두가 행복하여지길 기원함”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한해는 미국의 국운이 변화하는 중요한 한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초파일에 연등을 켜고 법회에 참석하며 다 함께 기도하여 저희들의 삶이 한층 나아지고,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과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의 미래가 더욱 따스하고 밝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선사의 올해 봉축법요식에는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가 참석했다. 정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 이어 아기 부처상을 물로 씻기는 관불식에도 참여했다.
조명희 이사장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청우회(회장 이상일) 회원들도 이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날 청우회 회원들은 봉축법요식을 위해 남선사를 찾는 사부대중을 위해 주차를 안내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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