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등골 빼는 ‘주택유지비용’
텍사스 주택유지비용 연 $18,036
주택유지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주택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등골이 휘거나 빠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개인재정컨설팅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는 10일(월) 각 주별 주택유지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뱅크레이트는 주택유지비용을 생각할 때 대부분이 주택융자, 즉 모기지만 생각하는데, 자가(自家)를 보유하려면 부동산세, 주택보험,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등 숨겨진 비용, 즉 히든코스트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뱅크레이트는 미국에서 단독주택을 소유하려면 연평균 $18,000 이상의 히든코스트를 고려해야 하는데, 올해 주택유지비용은 4년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뱅크레이트는 지난 2022년 텍사스에서 단독주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15,761이 필요했지만, 4년이 지난 2024년에는 14%($2,275) 더 증가해 $18,036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마다 주택유지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같은 주에서도 도시별로 주택유지비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휴스턴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주택유지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주택유지비용이 가장 큰 주는 하와이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993,000인 하와이에서 부동산세 $3,724, 주택보험료 $1,455, 인터넷사용료 $1,508, 그리고 전기요금 $2,468을 제외하고도 집값의 약 2%에 해당하는 수리보수비용 $19,860까지 더하면 연간 주택유지비용은 $29,01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에 이어서 주택유지비용이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28,790), 매사추세츠($26,313), 뉴저지($25,573), 그리고 코네티컷($23,51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유지비용이 가장 적은 주는 켄터키($11,559), 아칸소($11,692), 미시시피($11,881), 앨라배마($12,497), 그리고 인디애나($12,259) 순으로 조사됐다.
토네이도, 폭풍우, 그리고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주택유지에 필요한 히든코스트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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