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 뜨거운 차안에 있던 4세 사망

휴스턴에서 뜨거운 차안에 있던 4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KHOU-TV는 4일(목) 휴스턴경찰국을 인용해 지난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경 휴스턴 북서쪽 지역에서 4세 여자 어린이가 픽업트럭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휴스턴에서 발생한 뜨거운 차안 어린이 사망은 2명의 성인 여성이 서로의 의사를 잘못 전달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발생 당시 2명의 여성은 여러 명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가면서 픽업트럭에 있던 4세 여자 어린이를 깜빡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뜨거운 차안에서 사망한 4세 어린이가 얼마 동안 차안에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100도 가까운 날씨에 몇분만 차안에 갇혀 있어도 사망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뜨거운 차안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할 당시 휴스턴 기온은 90도대의 고온을 기록했다.
6일에는 샌안토니오에서 뜨거운 차안에 있던 어린이 3명이 구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샌안토니오의 어느 한 샤핑몰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어른 없이 아이 3명이 우는 모습이 행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차안에 있던 생후 1개월, 2세, 4세 등 3명의 어린이를 구조했다.
이날 경찰은 인근 가게에 들어가 쇼핑을 즐기던 친모를 체포하고 아동유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친모가 얼마나 오랫동안 차량을 떠나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주변을 수소문한 결과 “아이들은 약 50분간 차 안에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CNN은 아이들이 차안에서 발견될 당시 샌안토니오 기온은 98도에서 100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OX7은 10일(월) 뜨거운 차안에 갇혀 있다 사망한 어린이가 가장 많은 주(州)는 텍사스라고 전했다.
텍사스에서 뜨거운 차안에 있다 사망하는 어린이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3명이었다.
텍사스의 어린이 사망자 중 남아가 57%로 여아 보다 많았다.
어린이의 81%가 차 외부 온도가 90도(°F) 이상일 때 사망했다.
특히 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뜨거운 차안에서 더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의 체온이 성인보다 3-5배 빨리 상승하기 때문인데, 체온이 104도에 이르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텍사스에서 뜨거운 차안에 갇혀 있다 사망한 어린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각각 2명의 어린이가 차안에 갇혀 있다 사망했다.
뜨거운 차안에 갇혀 있다 사망한 어린이의 절반 이상은 운전자가 깜빡하고 내린 경우 발생한다. 따라서 차에서 내릴 때는 항상 뒷좌석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사망의 25%는 스스로 차안에 들어가 갇히는 경우다.
집에 어린이가 있거나 아이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는 차문이 잠겨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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