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날”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열려

지난달 27일(목) ‘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텍사스 엘파소 소재 엘파소역사박물관(El Paso Museum of History)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엘파소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소속 엘파소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과 텍사스 주재 한국기업 텍사스법인들이 후원했다.
엘파소에서는 오스카 리저(Oscar Leeser) 엘파소시장, 에리카 마린(Erica Marin) 엘파소역사박물관 관장, 그리고 제임스 라이트(James L. Light) 포트블리스사령부 원사(Command Sgt. Maj.) 등 엘파소 지역 주요 인사들과 엘파소한국전참전용사회(KWVA Chapter 249) 회원과 가족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동포사회에서는 안미셀 엘파소한인회장, 박경덕 민주평통 엘파소지회장, 고경열 미중남부연합회장,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그리고 박요한 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 국민들과 참전용사들에게 매년 6월과 7월은 특별한 달이라고 말하고 6월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이고, 7월27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인은 6월25일과 7월27일을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2023년 주휴스턴총영사관에 총영사로 부임한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 업무를 수행했지만, 총영사관이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주의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린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전쟁의 영웅들을 만나는 일은 총영사 이전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도 큰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정 총영사는 지난해 2월 ‘한국전참전용사기념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 제막식에 참석했을 때 한국전참전 미군용사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회고했다. 엘파소를 지나는 텍사스 고속도로 54(State Highway 54·US 54)의 일부 구간이 ‘한국전참전용사기념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로 지정됐고, 지난해 2월2일 제막식이 열렸다. 정 총영사는 특히 지난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했던 해로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도로’ 제막식은 특히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엘파소역사박물관에서 한국전쟁과 관련한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특별전시회는 한국전참전 미군용사들과 그 후손들, 그리고 엘파소 시민들이 한국전쟁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가 축사에서 밝힌 데로 엘파소역사박물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엘파소 출신: 한국전쟁”(El Paso’s Homegrown: The Korean War)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미육군도 특별전시회 소식을 전하면서 “전시회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엘파소 출신의 시민들을과 한국전쟁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육군은 “한국전쟁은 북한인민군이 한반도를 남과 북을 나눈 38도선을 넘어서 남침하면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미육군은 “한국전쟁은 7월25일 시작됐다”(The war began on July 25, 1950)고 잘못 소개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2025년 7월까지 전시회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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