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 못 살겠다
집근처 시위금지 추진

잔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이 자택 200피트 이내 시위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휴스턴시의회에 상정했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지난 31일(수) 열린 시의회에서 “우리 동네에 한번 와봐야 한다”며 정치인 자택 200피트 이내 시위금지 조례안을 상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31일(수)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위트마이어 시장 집 근처에서 북을 치거나 나팔을 불고, 레이저까지 쏘며 시위를 하고 있다며, 어떤 때는 시위가 밤 11시까지 계속되거나 새벽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점점 더 과격해지면서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며 자신의 시위제한 조례안을 발의한 이유는 “안전” 때문이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위는 위트마아이 시장 동네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공화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 텍사스연방상원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리지 플레처 텍사스연방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의 자택 인근에서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밤까지 시위를 이어가던 팔레스타인 지지자 8명에게 소음기준 위반으로 소환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위트마이어 시장 대변인은 정치인들과 경찰들이 달라스와 유사한 시위제한 조례가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에서는 주거지역에 피켓시위를 제한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이 미국은 수정헌법 제1조에서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권리보장하고 있다며, 위트마이어 시장이 발의한 주거지 200피트 집회를 제한하는 조례안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추후 추가 논의를 갖기로 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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