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마이어 시장, 경찰국장 임명
수사종결 파문 등 여러 과제산적
휴스턴경찰국장이 임명됐다.
잔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은 지난달 30일(화) 노에 디아즈(J. Noe Diaz) 케이티경찰국장을 휴스턴경찰국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의 경찰국장은 지난 5월 트로이 핀너 전 경찰국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되자 래리 세터화이트 부국장이 국장대행으로 경찰국을 이끌어왔다.
노 디아즈 경찰국장은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거리에 있는 소도시 케이티의 경찰국장이었다. 케이티경찰국에는 100명이 안 되는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디아즈 국장은 경찰경력이 풍부하다고 소개하고 휴스턴 치안과 방범을 맡고 있는 경찰국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디아즈 국장이 과거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경찰 소속의 마약수사부서에서 일할 때 해리스카운티 조직범죄부서와 휴스턴경찰국, 연방수사국의 마약단속반과도 연락하며 수사를 공조해 휴스턴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찰국장은 시장이 임명하지만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의원들은 투표로 경찰국장 임명여부를 결정한다.
텍사스 출신의 디아즈 경찰국장은 1985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텍사스공공안전부(TxDPS)로 자리를 옮긴 디아즈 경찰국장은 고속도로 순찰대를 시작으로 마약단속반 경찰로 휴스턴에서 근무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레인저로 리오리란데와 휴스턴에서 근무하는 등 23년 동안 텍사스 경찰로 근무했다.
2019년부터는 케이티경찰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100명이 안 되는 경찰조직을 이끌다 6,288명의 직원과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미국 최대 규모 경찰조직 중 하나인 휴스턴경찰국을 이끌게 될 디아즈 국장에게는 여러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
디아즈 경찰국장은 8월14일 이전까지는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없지만, 먼저 부서이동이나 사직으로 비워있는 부국장 이하 고위직들의 자리를 채우는 등 경찰조직 재정비를 위한 구상에 나건 것으로 전해졌다. 국장대행을 맡았던 래리 세터화이트 부국장은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고 수사중단 파문에 연루된 부국장들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생겼다.
휴스턴경찰국은 2016년부터 경찰력 부족을 이유로 살인, 강도, 성폭행 등 강력사건을 포함해 264,000건의 사건수사를 종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 일로 트로이 핀너 경찰국장이 해고됐고, 고위직 경찰들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텍사스에서 태어난 디아즈 경찰국장은 1985년 교정국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에는 해리스카운티 5컨스터블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11년 휴스턴대학(다운타운)에서 형사사법과 정치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디아즈 국장은 2014년에는 라마대학교에서 범죄학을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에는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들이 수련을 받는 아카데미를 수료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