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무더위 본격 시작?
이번 주 3일 연속 100도 예상
지난 3일(토) 오후 5시 스마트폰의 휴스턴 기온은 100도였다. 같은 시각 자동차 온도계도 100도를 가리켰다. 하지만 휴스턴이 공식 기온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시국제공항 기상관측소의 이날 최고기온은 99도였다.
휴스턴 언론들은 이번주부터 ‘10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의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휴스턴에서는 7월1일 한차례 100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들어서 아직까지 100도를 기록한 날을 없다.
휴스턴에서 지난해 10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45일이었지만, 올해는 7월1일 단 한차례만 100도를 기록하고 있다.
휴스턴에서 100도 이상의 기온이 가장 많았던 해는 46일을 기록한 2011년이었다. 2011년에는 6월 3차례, 7월 4차례, 8월 30차례, 그리고 9월 5차례 10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다.
KHOU-TV는 6일(화) 휴스턴의 이번주 날씨는 7일(수) 100도를 시작으로 8일(목) 101도, 그리고 9일(금) 100도까지 3일 연속 10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전 걱정
10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하는 날이 많아지면 ‘정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간다.
텍사스전력위원회(ERCOT)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100도대로 치솟는 7일(수) 저녁부터 8일(목) 오전까지 전력소비량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RCOT는 7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텍사스 전력사용량이 88기가와트(gigawat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RCOT는 지난 6월 올 여름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16%라고 밝히고, 지역별로 돌아가며 강제로 정전하는 부분정전 가능성도 12%로 예상했다.
하지만 7월8일(월) 1등급 허리케인 베럴이 휴스턴 전역을 강타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휴스턴에서 ‘정전’은 상시 공포가 돼가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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