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살인사건 줄었지만
가정·데이트 살인사건 증가
지난 10일(토) 휴스턴 북서쪽 지역에서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경찰국은 이날 오후 3시30분경 비교적 인적왕래가 많은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와 데니스레스토랑 사이의 주차장에서 남성 용의자가 여성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을 받은 여성은 남성의 여자 친구인 것으로 보이며, 총을 맞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자 친구에게 총을 쏴 살해한 남성은 스스로 사건현장 근처에 있던 파출소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자수한 남성은 이반 바우티스타 카자레스(Ivan Bautista Cazarez)로, 살해당한 여성은 카자레스의 아이를 낳은 엄마라고 밝혔다. 보석법원은 카자레스에게 150,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살인사건은 감소했지만,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거나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가정총격 및 데이트살인 등 가까운 이성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증가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1일(일) 휴스턴경찰국이 발표한 사건통계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휴스턴에 발생한 살인사건은 2022년보다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가정살인사건과 남친이 여친을 살해하는 등 데이트살해는 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에서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부터 코로나가 끝나가던 2022년까지 살인사건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도 7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사건이 6% 감소했다.
휴스턴에서 살인사건이 줄고 있는 반면 가정살인 및 데이트살인 등 가까운 이성으로부터 희생당하는 살인사건은 크게 증가해, 지난 한해동안에만 총 203건에 달하는 이상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이성살인사건은 휴스턴 전체 살인사건의 18%에 이를 정도로 높다.
휴스턴 뿐만아니라 이성살인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