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페스티벌, 올해는 ‘이틀’”
아이돌그룹 ‘엔카이브’ 특별 공연
코리안페스티벌(Korean Festival)이 올해는 토·일 ‘이틀’ 동안 열린다.
휴스턴 동포사회 최대 규모의 축제인 코리안페스티벌을 주최하는 KASH(Korea American Society of Houston)는 21일(수) 오후 6시 휴스턴한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휴스턴 다운타운 공원 ‘디스커버리’에서 10월12일(토)·13일(일) 열리는 코리안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돌 ‘엔카이브’ 초청
홍자넷 KASH 회장은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처음으로 2일간 열린다며, 특별초청가수는 K-Pop 아이돌 보이그룹 ‘엔카이브(NCHIVE)’라고 소개했다.
이안(EaN), 하엘, 강산, 유찬, 주영, 엔(N) 등 여섯명으로 구성된 엔카이브는 이들의 데뷔곡 강렬하고 묵직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 ‘RACER’로 지난 3월 데뷔했지만, 17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공연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엔카이브는 지난달 15일 인스타 공식계정으로 “오는 10월 12일과 13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코리안페스티벌에 찾아갑니다”라고 인사하고 “12일에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13일에는 동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카이브는 또 “휴스턴 한인들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며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6명 완전체로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도 즐길 수 있어
남양우 코리안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은 올해는 장애인, 특히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도 코리안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남 위원장은 코리안페스티벌은 ‘남녀노소’ 그리고 모든 인종과 민족을 아우르는 휴스턴 최대규모의 야외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시설은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그러나 올해부터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와 연계해 별도의 시설을 준비했다며, 시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동포사회에도 장애인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에는 한인 장애인들도 참석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Pop 댄스배틀
KASH는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에서는 K-Pop 댄스컨테스트를 연다고 밝혔다.
KASH SNS계정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20여개 팀이 지원했고, 1-3위 팀을 선발해 상금을 제공한다. 엔카이브 멤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한민국 국화(國花)는?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화는….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대한민국을 더 깊이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 아이디어는 한인 회원이 아닌 미국인 회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KASH는 한인 1세, 1.5세, 그리고 2세들이 시작하고 이끌고 있지만, 많은 회원들이 비(非) 한인들이다. 한국의 문화에 흥미를 느껴서 한국이 좋아서 KASH 문을 두드린 후 7년 이상 코리안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이끌고 있는 비한인 회원들이 한국을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장학금 신청하세요”
KASH는 장학생을 선발해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5명의 학생을 선발해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KASH 장학금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석사, 박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도 신청할 수 있다.
KASH는 또 독창적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올해는 “같이 먹자!”(Let’s Eat Together!)라는 주제로 50달러 이하로 한국 음식을 만들어 가족이나 친구를 대접하는 3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보내야 한다.
“한식당 없어 아쉬워”
코리안페스트벌이 올해로 15회째 맞이하면서 휴스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코리안페스티벌은 말 그래도 한국축제로 알려져 있어 다양한 한국 음식을 기대하고 오는 비 한인들이 많다.
남양우 위원장은 코리안페스티벌을 찾는 관중의 90% 이상이 비 한인들이라며, 이들 중에는 한식을 기대하고 오는 비 한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코리안페스티벌에서 한식이 사라졌다. 지난해에는 한식을 제공하는 부스가 하나도 없었다. 이에 대해 KASH는 한식당의 참여가 거의 없었고, 한식을 팔던 한인 교회들도 더 이상 참가를 하지 않으면서 한식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KASH는 음식을 제공하는 부스는 10개로 제한돼 있는데 신청을 받자마자 즉시 신청이 마감된다며, 올해도 7월 오픈하자마자 신청이 몰려 바로 접수를 끝냈다고 밝혔다. KASH는 푸드코트 경쟁이 심한 이유는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포사회 관심·참여 절실
KASH는 휴스턴 동포들이 코리안페스티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포사회 최대 규모 행사지만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KASH는 특히 올해는 이틀동안 열리기 때문에 재정도 2배 필요하기 때문에 동포들의 재정지원 또는 후원이 절실하다며 동포들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코리안페스티벌과 함께 휴스턴 최대규모의 야외축제로 평가받는 저팬페스티벌은 5,000여명 밖에 안 되는 일본커뮤니티가 개최하고 있는데,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