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쓴 만큼만 낸다

수도요금이 갑자기 낮아졌다 높아졌다 하면서 고지서를 받는 가구들이 당황하고 있다.
이유는 휴스턴시청이 수도계량기를 스마트미터(smart meter)로 교체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KPRC 등 휴스턴 언론들은 시청으로부터 수도요금 ‘폭탄’을 맞은 여러 시민들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하며 문제를 제기하자 잔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이 지난 4월 공공사업국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수도계량기 숫자 ‘0-0-6-4’는 6,400갤런의 수돗물을 사용했다는 표시다. 하지만 수도국 직원의 입력실수로 64,000갤런을 사용한 것으로 고지서가 발송되는가 하면, 수도계량기가 작동하지 않자 과거 사용량을 기준으로 고지서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위트마이어 시장은 이 같은 불합리한 체계를 고치라고 명령한 것이다.


위트마이어 시장의 명령에 따라 시청 공공사업국은 지난 5월부터 수도계량기를 스마트미터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공공사업국은 5월1일 스마트미터로 교체된 가구들은 실제 사용량 정보가 확정될 때까지 ‘설정 사용량’(Set usage)으로 수도요금이 부과된다고 안내했다. ‘설정 사용량’ 고지서는 파란색으로 구별해서 발송했다.
공공사업국은 8월17일 현재 43,683 가구에서 스마트미터가 설치를 8월말까지 8,645가구의 스마트미터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설정 사용량’은 2023년 3월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수도요금을 낸 납부한 가구들은 36개월 사용량을 기준으로 수도요금이 부과된다.
1년 미만으로 된 가구는 매달 3,000갤런을 기준으로 수도요금이 부과됐다.
어느 가정은 ‘설정 사용량’이 1,000갤런이었는데, ‘스마트미터’ 설치가 완료된 이후 실제 사용량이 5,000갤런으로 늘었다.
휴스턴의 수도요금 체계가 쓴 만큼만 내도록 스마트해지고 있지만, 당분간 혼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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