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상원 원내대표 탄생할까?
코닌 의원, 공화당 원내대표 표밭갈이
텍사스에서 제2의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탄생할까?
텍사스 언론들이 잔 코닌 텍사스연방상원의원(U.S. Sen. John Cornyn)의 정치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3일(금) 올해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는 코닌 연방상원의원이 누구보다 빽빽하게 정치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텍사스에서 6년 임기의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2020년 4선 연임에 성공한 코닌 의원은 올해는 선거가 없고 2026년 5선에 도전한다.
코닌 의원이 오하이오로 펜실베니아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이유는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노리기 때문이다.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7선의 미치 코넬 의원이 지난 2월 더 이상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코니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를 노리고 의원과 의원선거 후보들을 접촉하고 선거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코닌 의원이 연방상원 원내대표에 오르면 텍사스 출신의 원내대표는 린든 존슨(Lyndon B. Johnson) 대통령 이후 2번째다. 코닌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존슨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의 원내대표였다.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법안의 상정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한국 국회의 국회의장의 역할과 비슷하다.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우원식 의장이 전체회의 상정을 거부하면서 의결되지 못했다.
100석의 연방상원은 현재 공화당이 49석으로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상정여부 결정권이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일부 연방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을 빼앗아와 다수당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의 예상대로 선거결과가 나오고 코닌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텍사스에서 막강 파워의 의원이 탄생하는 것이다.
공화당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현재까지 코닌 의원을 비롯해 존 튠(John Thune·사우스다코다), 릭 스캇(Rick Scott·플로리다) 등 3명이다.
코닌 의원은 표를 얻기 위해 2,500만달러 선거자금을 자신을 지지해 줄 의원들, 또는 의원선거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휴스턴 출신의 잔 코닌 의원은 1985년 판사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는데, 텍사스대법원 판사와 텍사스법무부장관을 거쳐 2002년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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