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제조회사 최다
텍사스, 총기사망자도 최다

휴스턴코리아타운에서 지난주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총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KTRK-TV(ABC13)는 17일(화) 권총강도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강도가 쏜 총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은 3인조 권총강도가 무력으로 문을 부순 후 가정집에 침입해 주부와 결박하는 등 범행을 저지르는 사이 주부의 비명을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 중 한명이 집안에 있던 강도가 쏜 총에 총상을 입었다. 다행히 경찰은 이날 현장에 있던 용의자들과 도주한 용의자까지 3명 모두 체포했다.
같은 날 휴스턴코리아타운에서 가까운 에너지코리더 지역에서 총기살인자살사건이 발생했다.
KHOU11-TV는 이날 사건은 해리스카운티 제4프리신트 소속 경찰관이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총격사건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에서 총격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경찰까지도 총격사건에 희생되는 가운데 총기제조회사가 가장 많은 주(州)는 텍사스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폭력정책센터(Violence Policy Center)는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총기제조가 증가하고 있다며, 총기제조회사들은 미국의 모든 대학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제7형연방총기면허국(Type 7 Federal Firearms Licenses·FFLs)의 집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기제조가 크게 증가했다. 7형연방총기면허국은 연방정부 소속으로 총기제조회사와 총기 및 총탄매매업소 등에 면허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총기제조회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총기회사가 가장 많고, 총기제조회사 증가율도 가장 높은 주는 텍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ATF)이 규정하고 있는 ‘총기제조회사’는 ‘판매 또는 유통을 목적으로 총기 및 총탄을 제조하는 회사다.
총기제조회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현재 텍사스의 총기제조회사는 총 2,321개로 가장 많다. 텍사스 다음으로 총기제조회사가 많은 주가 플로리다다. 플로리다의 총기제조회사는 모두 1,214개사로 텍사스보다 절반가량 적다.
텍사스의 총기제조회사는 주들 가운데 ‘독보적’으로 많은 숫자이지만, 텍사스 총기제조회사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 총기제조회사 숫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무려 78%나 증가했다.
총기제조회사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는 총기휴대가 합법이다. 특히 텍사스는 총기소지면허증을 폐지해 신원조회를 통과하면 누구나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총기를 휴대 즉, 총기를 자동차 등에 두고 다니려면 신원조회를 통과하고 필기·실기 시험을 패스한 후 총기소지면허증을 발급받아야 가능했다.
총기제조회사가 가장 많은 텍사스는 또 총기사망자가 가장 많은 주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2년 텍사스의 총기사망자수는 4,630명으로 가장 많았다. 텍사스의 총기사망자는 인구가 가장 많은 켈리포니아보다 많았다. 켈리포니아의 2022년 총기사망자는 3,484명이었다. 텍사스와 켈리포니아에 플로리다가 3,232명으로 3번째로 많았다.
텍사스의 총기사망자는 2014년 2,848명에서 계속 증가해 2015년 3,203명으로 3천명을 넘은 뒤 5년 뒤인 2020년에는 4,164명으로 4천명을 넘어섰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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