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사망자 100년간 350만명”
허리케인 헬렌(Hurricane Helene)으로 인한 사망자가 165명을 넘어섰다.
기상예보 ‘아큐웨더’(AccuWeather)는 1일(화) 지난달 26일 풍속 시속 140 mph (220 km/h)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진 상태에서 플로리다에 상륙한 후 테네시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에까지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헬렌에 희생된 사망자는 165명에 이르고, 최소 600명이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아큐웨더는 허리케인 헬렌 사망자는 1,850명이 사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2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이라고 밝혔다.
공영라디오(NPR)은 2일(수)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를 인용해 지난 100여년 동안 허리케인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7,000명에서 11,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NPR은 501개의 허리케인을 분석했을 때 허리케인이 직접적 사망원인이 된 희생자는 허리케인 1건 당 평균 25명이었다는 해양대기청(NOAA)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네이처는 허리케인이 상륙하면 강풍으로 쓰러진 고목에 깔려 희생되거나 도로에 가득찬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등 허리케인에 직접적으로 희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허리케인이 소명된 후 건강이 악화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간접적인 요인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며, 허리케인 사망자를 파악하려면 최대 15년까지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의 조사방식에 따르면 지난 1930년부터 허리케인에 희생된 사망자는 350만명 이상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숫자로, 미국 전체 사망자의 5%에 이른다.
콜롬비아대학의 로비 팍 교수 등 환경건강 전문가들은 1988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허리케인 이후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가 1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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