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5’ 해리스···‘77024’ 트럼프
대선자금 후원으로 본 후보 지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냐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휴스턴 지역에서는 22일(화)까지 272,808명이 이미 선택을 끝냈다.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11월5일(화) 열리지만, 텍사스에서는 21일(월)부터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카운티에서는 조기투표 첫날 153,490명이 투표소를 찾았고, 이튿날인 22일(화)에는 첫날보다 적은 119,318명이 투표소를 마쳤다.
투표에 앞서 이미 ‘돈’으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냐를 선택한 시민들도 있다. 투표에 앞서 자신의 선택을 대선자금 후원으로 표했다는 것이다.
휴스턴 시민들은 어느 후보에게 더 많은 대선자금을 후원했을까?
KTRK-TV(ABC 13)가 지상파방송 ABC와 함께 연방선거위원회(Federal Elections Commission) 자료를 분석해 보니 휴스턴 지역에서는 지지하는 후보가 우편번호(Zip Code) 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 해리스
KTRK-TV는 2024년 1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텍사스에서 개인별로 특정 후보에게 보낸 선거자금은 모두 3,96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이중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보내진 선거자금은 2,010만달러였고,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950만달러를 받았다.
후원금으로만 보면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텍사스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52.06%를 득표해 46.48%를 득표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5,58%포인트로 앞섰다.
트럼프 후보는 후원자에서도 앞섰다. 텍사스에서 트럼프 후보에서 선거자금을 보낸 지지자들은 48,722명으로, 이들은 396,203차례 후원금을 보냈는데 지지자 당 평균 50.85달러를 후원했다.
해리스 후보에게는 34,677명의 지지자가 134,406차례 후원했는데 1인당 평균 후원액은 145.28달러였다.
이번 조사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보낸 선거자금이 아니라 개인이 후보에게 직접 보낸 선거자금을 대상으로 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액수가 제한돼 있지만, PAC을 통하면 무제한 후원도 가능하다.

77024는 도널드 트럼프
우편번호(Zip Code)를 기준으로 텍사스에서 트럼프에게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후원한 우편번호는 ‘77024’였다.
77024에서는 305명의 트럼프 지지자가 1,459차례 후원했는데 후원액은 텍사스 우편번호 중 가장 많은 332,376달러였다.
77024는 10번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북쪽에는 휴스턴 코리아타운이 남쪽에는 메모리얼빌리지(Memorial Villages)로 불리는 지역이 포함돼 있다. 메모리얼빌리지는 벙커힐빌리지, 헤드윅빌리지, 힐셔빌리지, 헌터크릭빌리지, 파이니포인트빌리지, 그리고 스프링벨리 등 소도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77024 지역 주민의 중위연령은 43세로 전체 주민의 70%가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다.

77005는 카멀라 해리스
텍사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후원한 지역은 77005다.
77005 지역은 라이스대학 근처의 웨스트유니버시티플레이스(West University Place)와 라이스빌리지(Rice Village)가 속해힜다.
77005 지역에서는 378명이 1,196차례 선거자금을 후원했고, 총 후원액은 420,536달러였다.
77005 지역의 중위연령은 37세로 이 지역 주민의 68%가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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