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한인 정치위상 높아졌다”
투표소, 한인 위한 대기 줄 허용

“투표했습니다.”
제4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11월5일(화) 실시된다. 대선에 앞서 텍사스는 21일(월)부터 조기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연방상·하의원과 텍사스주상·하원의원선거도 열리고, 해리스카운티검찰청 검사장. 해리스카운티법 판사, 그리고 텍사스의 항소법원 및 대법원 판사들이 선출되는 11월5일 선거에 앞서 21일(월)부터 조기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우리훈또스는 27일(일)을 ‘한인유권자 투표의 날’로 정하고 트리니멘덴홀(1414 Wirt Rd) 투표소와 더블트리호텔(12801 N.W Frwy, 77040) 투표소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도왔다.

“한인유권자들 특별대우”
우리훈또스가 투표지원을 시작한 오후 1시 이전에 트리니멘덴홀 투표소 들어간 신현자 우리훈또스 사무총장은 한동안 투표소를 나오지 못했다. 거의 2시간이 지난 후 투표소를 나온 신 사무총장은 한인유권자들이 많아 투표지원을 하느라 투표소를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또 한인유권자들이 다수 투표장을 찾자 투표소 판사(Judge)는 별도의 입구를 마련해 한인들만 투표장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한인들의 정치적 파워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투표소 판사는 법원의 판사가 아니라 투표소 운영책임자를 판사로 칭한다.

“신분증 ‘꼭’ 지참하세요”
신 사무총장은 11월5일(화)은 최종 투표일이라고 강조하고 투표소에 올 때는 텍사스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 투표의 날’이었던 27일에도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한 한인 유권자도 있었다.
신 사무총장은 투표용지에 공화당 혹은 민주당 후보를 골라 찍을 수 있지만 판사들 중에는 단독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한명의 이름만 나온다며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 사무총장은 판사 후보 중 항소법원(14 District Place 5)에 한인인 프란시스 부리오(Frances Bourliot) 후보가 판사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내 이름이 없네?”
신 사무총장은 “투표소에 오셨는데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없어 투표하지 못한 한인들이 있다”며 “이 한인은 4년전 대선에서 투표했는데, 이후 투표하지 않아서 선거인명부에서 이름이 삭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수무총장은 “그동안 투표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없어 투표하지 못했다면 우리훈또스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사무총장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2년마다 유권자등록 신청서를 발송하는데 한인 시민권자들이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지 않을 경우 투표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때 선관위는 시민권자가 더 이상 텍사스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선거인명부에서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살벌해진 투표소 분위기
공화당에서 부정선거 이슈를 부각시키는 가운데 텍사스 투표소에서 폭력사태까지 발생하자 투표소 분위는 예전 같지 않다. ‘한인투표의날’이 열렸던 트리니멘덴홀 투표소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훈또스가 주차장에 천막을 치자 투표소 직원이 나와 철수를 요구했다. 천막이 투표소에서 100피트 이상 떨어져 있고, 그동안 선거 때마다 천막을 설치했는데 왜 이번에만 문제를 삼느냐고 항의해도 이 직원은 막무가네 였다.
우리훈또스 옆에 있던 판사후보 지지자들도 전례없이 투표소 직원이 매일 찾아와 문제를 삼고 있다며 격앙했다.
천막철수를 요구했던 직원은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한참동안 투표소 저지와 통화한 후에야 천막철수 요구를 철회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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