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준 높은 한국영화들 많다”
MFAH, 한국영화제에 배우 양동근 초청

‘블랙가스펠’이 휴스턴에 왔다. ‘블랙가스펠’에 출연한 양동근 배우가 휴스턴에 왔다.
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MFAH)은 지난달 31일(목)부터 11월3일(일)까지 ‘파묘’ ‘블랙가스펠’ ‘바람의 파이터’ ‘핸섬가이즈’ 그리고 ‘지구를 지켜라’ 등 나흘동안 한국 영화들을 특별상영했다.
MFAH는 특히 한국영화제 기간동안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후원으로 휴스턴에 온 ‘블랙가스펠’ ‘바람의 파이터’ 출연배우 양동근씨와 관객이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블랙가스펠’이 상영되던 1일(금) 양동근 배우가 관객과 만나기에 앞서 동포언론사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동근씨는 자신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조엔터테인먼트 이임주 대표와 정영호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과의 오랜 친분으로 휴스턴에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총영관도 양동근 배우가 소속돼 있는 조엔터네인먼트의 이임주 대표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정영호 총영사의 요청으로 양동근 배우의 MFAH 초청방문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9살 때부터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양동근 배우는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하던 과거와 디지털로 영화를 촬영하는 현재의 영화제작 환경을 모두 경험한 배우다.
양동근 배우는 과거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할 당시에는 고가의 ‘필름’을 아끼기 위해 배우들이 NG(No Good)를 내지 않기 위해 촬영 전에 많은 연습을 했다며, 자신도 많이 혼나면서 연길를 배웠다고 말했다.
양동근 배우는 필름영화 당시 홍콩 등 외국에서는 영화감독이 같은 장면을 세번이고 네번이고 혹은, 그 이상도 만족할 때까지 여러 번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소개했다.
양동근 배우는 지금도 필름영화 당시의 경험 때문에 가능한 한 NG를 내지 않기 위해 초긴장 상태에서 연기를 한데, 요즘 세대 일부 배우들이 NG가 당연하듯 여길 때 다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K-팝, K-드라마, K-영화 등 연예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양동근 배우는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동근 배우는 과거 1990년대 한국에서 홍콩영화가 크게 유행했지만, 현재는 소멸되다시피 했다며, 한류현상도 자칫 홍콩영화의 길을 걷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양동근 배우 측은 MFAH이 한국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영화들 중 ‘블랙가스펠’에 출연한 배우를 특별초청한 이유에 대해 이임주 조엔터네인먼트 대표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블랙가스펠’을 촬영한 PD로 ‘블랙가스펠’에 양동근 배우를 섭외하면서 인연을 이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가스펠’은 흑인 영혼의 음악으로 불리는 소울(Soul)이 원류라 할 수 있는 ‘블랙가스펠’을 배우기 위해 뉴욕 할렘으로 떠나는 한국 뮤지션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블랙가스펠’은 양동근, 정준, 김유미 그리고 크리스천 소울 그룹인 헤리티지와 미국에서 만난 주일 흑인 교회에서 함께 찬양하며 예배드리기를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록한 영화다.
시나리오나 콘티가 없기 때문에 PD는 ‘블랙가스펠’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개개인의 열심과 능력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영화를 통해 신앙적 감동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영화촬영은 마치 부흥회를 열어놓고 성령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것과 같았다.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블랙가스펠’을 통해 배우 양동근을 새로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양동근이 오디션에서 누가 들어도 형편없는 노래를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하딩 선생으로부터 진정한 소울에 ‘거의 가깝다’는 칭찬을 받은 유일한 출연자였기 때문이다.
영화 블랙가스펠을 시청한 관객들은 하딩 선생이 발견한 양동근 내면에 있는 소울은 과연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양동근 배우는 블랙가스펠을 통해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온 천하에 커밍아웃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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