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신고했는데, 이제야 와···”
휴스턴경찰, 출동시간 더 지연
경찰이 출동하는 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2일(화) 휴스턴경찰(HPD)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하는 출동시간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의 출동시간은 1단계에서 5단계로 구분된 사건에 따라 다른데, 인명이 경각에 처한 긴급사건이 1단계인데, 올해 9월까지 휴스턴경찰이 1단계 사건에 출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6.2분으로 2023년의 6분보다 늦어졌다. 2단계는 11.3분에서 11.7분으로, 3단계는 72.4분에서 75.5분으로, 4단계는 91.9분에서 95.1분으로, 그리고 5단계는 106.5분에서 107.7으로 늦어졌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990년대부터 경찰의 출동시간을 보도해 왔는데, 올해 출동시간이 가장 늦었다고 지적했다. 휴스턴경찰국은 1단계 사건은 4분에서 6분 이내로 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출동시간이 6분 이상 걸리는 해가 올해를 포함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로이 핀너 전 휴스턴경찰국장 등은 경찰이 빨리 출동하려면 경찰인력을 2,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2024년 경찰의 출동시간은 2023년보다 지연됐지만, 2024년에 접수된 사건은 2023보다 8,200건 더 줄었다며, 출동지연이 반드시 경찰인력 부족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휴스턴경찰국 예산은 10억달러가 넘는다. 이는 휴스턴시 전체 예산의 약 3분1 이상이다. 경찰국 예산의 약 90%는 인건비로 경찰인력을 늘리려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 시가 경찰국 예산을 증액하려면 부동산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시청은 올해 경찰의 출동시간이 늦어진 원인 중 하나는 ‘사건종결 스캔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스턴경찰국은 성폭행 등 강력사건을 포함한 264,000건의 사건을 인력부족을 이유로 종결 처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트로이 핀너 경찰국장이 사임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휴스턴 살인사건 감소
휴스턴의 살인사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2일(화) 휴스턴의 살인사건이 올해 9월까지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살인사건은 2023년 277건에서 240건으로 감소했고, 강도사건도 5,000건에서 4,796건으로 줄었다. 특수폭행도 12,777건에서 12,248건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성폭행은 1,110건에서 1,196건으로 증가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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