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고···팔고···떨구고
“엄마. 나한테 왜 그랬어?”

자식을 방치하고, 팔려고 시도하고, 3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린 엄마들로 휴스턴이 떠들썩하다.

아들 살해한 남친과 여행
2021년 10월24일 휴스턴에서 8세 남아가 폭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세, 10세 형제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15세 소년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리스카운티셰리프는 더럽고 바퀴벌레가 들끓는 아파트에서 부패한 남아의 시체를 발견했다.
과학수사국의 부검에서 시체로 발견된 8세 남아는 사망한지 1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세, 10세, 그리고 15세 형제들이 사망한 8세 형제와 같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4형제의 엄마는 오랫동안 자식들을 방치해 왔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아파트를 찾았을 당시에는 남자친구와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들이 아파트단지에서 이웃들에게 구걸하며 연명해 오던 중 15세인 첫째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엄마의 행각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파리와 바퀴벌레가 들끓는 아파트에서 발견된 3명의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바싹 마른 상태였다며 너무 끔찍해 사실로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망한지 1년이 지나서야 발견된 8세 남아는 엄마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7세 막내는 엄마의 남자친구에서 형을 두들겨 팰 때 형의 얼굴을 봤는데 어느 눈간 형이 눈을 더 이상 깜빡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엄마와 남친은 8세가 사망한 이후 약 25분 떨어진 다른 아파트를 따로 나가 살았고, 형제들은 구걸하며 목숨을 연장했다.
8세 동생이 사망하자 형제들은 엄마가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엄마는 신고하지 않았다.
공포에 질려 오랫동안 사망한 8세 동생과 같이 살았던 15세는 겨우 용기를 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 형제들은 바퀴벌레 소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12일(화)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4형제의 엄마(Gloria Williams·38세)에게 50년 징역형을 선고했고, 남자친구(Brian Coulter)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태어날 아기 팝니다”
뱃속에 있는 곧 태어날 아기를 팔려던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만삭의 주니퍼 브라이슨(Juniper Bryson, 21세)은 친척들에게 곧 태어날 아기를 입양해 줄 수 있는 부모를 알아봐 달라며 혹시 돈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친척들은 아기를 파는 것은 “불법”이라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브라이슨은 곧 태어날 자신의 아기를 입양할 부모를 찾는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여러 부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브라이슨은 관심을 보이는 부모들에게 “나는 돈이 필요하다. 150달러 아니 200달러가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지난 7일(목) 보석재판에서 브라이슨의 변호사는 브라이슨이 성매매 희생자로 강제로 성매매에 내몰렸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브라이슨이 이번 일로 처벌을 받는다면 또 다시 희생당하는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보석판사는 브라이슨의 보석금을 $30,000에서 $60,000로 올렸다.
브라이슨이 낳은 아기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슨은 아기 외에도 1살짜리 자녀를 두고 있다.

3층에서 17개월 딸 떨어뜨려
지난 10월23일 오전 10시경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마일 거리의 텍사스 해안도시 갈베스턴에서 17세 여아가 방파제 근처에 발견됐다. 방파제 근처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여아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아의 이름이 한나(Hannah)로, 여동생과 함께 호텔에 묵고 있는 한나의 엄마 채널 욘코(Channel Yonko, 30세)를 체포했다.
보석재판에 제출된 사건기록에 따르면 욘코가 묵고 있는 호텔을 조사한 경찰은 2층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한나가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3층에 욘코가 묵고 있었다며 한나가 3층 발코니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3층에서 떨어진 한나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후 방파제 근처 도로까지 굴러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나의 몸에서 여러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KTRK-TV는 욘코가 23세였던 2017년 80세 노인과 결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80세 노인은 2년 뒤 욘코에게 속아서 결혼했다며 결혼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80세 노인은 또 욘코가 자신과 혼인관계에 있을 때 또 다른 남성의 아기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KTRK-TV는 욘코가 만난 남성은 여러 주(州)에서 많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나의 사망 소식을 들은 갈베스턴의 주민들은 한나가 사망한 장소에 꽃을 들고 와 한나의 넋을 위로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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