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복관세’에 떨고 있는 주부들
폭스비즈니스 “장바구니 물가 오를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쏘아올린 ‘보복관세’(Retaliatory tariffs)에 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얼마나 오를까 걱정이 태산이다.
트럼프 당선자의 강력한 우군으로 알려진 방송사 폭스(Fox)까지도 트럼프의 보복관세가 초래할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했다.
폭스비즈니스는 26일(월) “트럼프 보복관세에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다”(Trump’s proposed tariffs could drive up food prices, experts say“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자신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 등 우방 국가는 물론 중국 등 적대 국가들에 10%에서 100%에 이르는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북쪽의 캐나다와 남쪽의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상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1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는 경제학자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2018년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던 것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가 예고한 대로 관세가 부과되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료와, 농장에서 사용하는 기계와 장비, 그리고 각종 씨앗 등 농부들이 의존하는 각종 상품이 크게 오르고 결국 가격폭등을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또 트럼프로부터 보복관세를 당하는 국가들도 그대로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2018년 트럼프가 중국에 보복관세를 시행했을 때 미국 농산물 수출이 한해동안 132억달러나 줄면서 농민들이 아우성을 쳤다고 상기시켰다.
폭스비즈니스는 수출이 줄면 국내에서 소비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수입산 식품이 보복관세로 오른 만큼 국내 생산자나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올리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 10월 2.6% 오르는데 그쳤지만 4년전과 비교해서는 20%에서 25% 더 비싸졌다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의 보복관세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복관세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 저소득층은 입에 풀칠하기 위해 다른 필수적인 주거비 혹은 교통비 또는 약값 등을 줄여야 하는 고육지책에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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