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휴스턴에 강추위(?) 온다”
수도관 동파·블랙아이스 대비해야
19일(일)에는 32°F(0°C), 20일(월)에는 25°F(-3.8°C).
휴스턴 날씨가 다음주 더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나왔다.
휴스턴은 지난주부터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휴스턴은 조지부시국제공항에서 관측된 기온을 공식 기온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시공항에서 관측된 휴스턴의 6일(월)과 7일(화) 최저기온은 31도였다. 9일(수)부터 비가 내리면서 휴스턴에서는 계속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 등 휴스턴 언론들은 15일(수) 이번 주 일요일(19일) 최저기온이 32도를 기록하고, 월요일(2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인 2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의 날씨가 이번주 금요일에는 최고 기온이 70도대까지 오르면서 자칫 영하의 날씨가 온다는 사실을 잊을 수도 있다. 휴스턴 날씨는 18일(토) 정오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주초에는 영하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아이스 조심해야
휴스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 혹은 비가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주 월요일(20일)부터 수요일(22일)까지 비가 올 확률이 20-25%지만 수요일(22일)에는 40-50%까지 올라간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비까지 내리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블랙아이스(Black Ice)는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고가도로나 ‘오버패스’ 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버패스는 ‘다른 도로 위를 지나는 도로’라는 뜻으로, 휴스턴코리아타운을 기준으로 케이티고속도로(I-10)를 주행할 때 게스너와 블레이락 도로 구간이 해당된다. 지면도로는 지열로 얼음이 금방 녹지만 지면에서 떨어진 오버패스 도로의 얼음은 녹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전 중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갑자기 차가 미끄러질 경우 당황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상수도관 꽁꽁 싸매야
다음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다는 일기예보에 수도관이 얼어서 터질 수 있으니 수도관이 얼지 않게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HOU-TV는 15일(수) 영하의 기온에 수도관에 아무런 예방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worst mistake)라고 강조하고, 실외에 노출된 배관은 타올 등으로 얼지 않게 꽁꽁 싸매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영하의 기온에 수도관이 얼면 터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정이 기온이 떨어지면 히터를 틀기 때문에 실내 수도관은 얼지 않겠지만, 정전 등에 대비할 경우 부엌이나 화장실 등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조금씩 떨어지게 하는 것도 수도관 동파를 예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장 추웠던 1월은?
휴스턴 1월 중 가장 추웠던 날은 1930년 1월18일이었다. 이날 휴스턴의 최저기온은 5°F(-15°C)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은 또 휴스턴 역대 최저기온이기도 한다.
휴스턴의 두 번째로 추웠던 날은 1989년 12월23일로, 이날 최저기온은 7°F(−14°C)였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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