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칼람 8: 인공지능 (AI) 전쟁, 엔비디아는 질주하고 인텔은 고전…
하이닉스는 치고 삼성은 밀렸다
AI, 엔비디아·하이닉스 질주
과거 강자 인텔·삼성 고전
인공지능(AI)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한 ‘엔비디아’(NVIDIA)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CPU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인텔’(Intel)은 AI에 뒤처졌고, 메모리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주춤하고 있다.
한국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 엔비디아: AI 시대의 절대 강자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GPU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기업가치가 4조 달러를 넘나드는 초대형 기업으로 부상했다.
특히 H100, B100 GPU 제품은 AI 데이터센터의 ‘표준’이 되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에서 독점 공급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며, 엔비디아-하이닉스의 ‘AI 동맹’ 구조가 형성됐다.
🏁 인텔: 전통의 강자에서 후발 주자로
한때 CPU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인텔(Intel)은 AI 시대를 맞아 위기를 맞고 있다.
자체 GPU 플랫폼 Gaudi 3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냈지만, 성능·에너지 효율·생태계 측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며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AI 가속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TSMC와 삼성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다.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인텔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잊힌 강자’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 하이닉스: HBM으로 반도체 왕좌 도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3/3E 메모리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중심에 섰다.
특히 삼성전자보다 빠른 제품 인증과 안정적인 수율 확보로 AI 메모리 분야 1위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증가하며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AI 시대에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핵심 플레이어’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 과거의 영광에 갇힌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체 매출 규모로는 여전히 1위지만, AI 시장의 핵심인 HBM 메모리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
HBM3E인증 지연과 수율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 공급이 지체되었고, 이는 삼성 반도체 사업 실적 하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하반기 출시할 HBM4 제품을 통해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격차와 고객 신뢰 회복에는 시간과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서학개미의 눈은 ‘변화하는 기업’에 쏠려
서학개미들은 이제 단순한 브랜드 가치가 아닌, 미래 준비와 기술 적응력에 따라 기업을 선택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하이닉스는 AI 흐름에 맞춰 과감한 투자와 기술 전환에 성공했고, 그에 따라 주가 상승과 투자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텔과 삼성전자는 ‘전통의 강자’였지만 변화에 둔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주식 시장에서 “누가 더 빠르게 변화하는가”가 핵심 기준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 변화 없는 기업은 도태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기술은 멈추지 않는다. 시장도, 고객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과거의 영광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혁신이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미래를 먼저 읽고,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오늘의 자리에 있다.
반면 인텔과 삼성전자는 주저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기업은 생물과 같다.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개인 역시 개혁을 멈추는 순간, 시대에 뒤처진다.
진정한 경쟁력은 ‘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에 있다.
-글쓴이: 황승하 (휴스턴 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