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 송한일 체포
이민자수용소 총격사건 용의자
이민자수용소 총격사건 용의자 송한일(Benjamin Hanil Song·32세)씨가 15일(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달라스에 거주하는 송한일씨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7월4일 텍사스 알바라도(Alvarado) 소재 이민자수용센터(Prairieland Detention Center)에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들 중 한명이었다.
ABC 등 언론은 지난 7월4일 밤 10시37분 경 포트워스에서 남쪽으로 약 30마일 거리에 있는 알바라도 소재 이민자수용소 인근에서 군복 등을 입은 12명이 수용소에 낙서를 하거나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알바라도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명이 경찰에 총을 발사했고, 또 다른 한명은 수용소 교도관들을 향해 20-30발의 총을 발사했다.
이날 총격으로 알바라도경찰국 소속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10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총격현장에서 방탄조끼 12세트와 스프레이 페인트, “파시즘에 저항하고, 과두정치에 맞서라”라고 쓰인 깃발, “계급전쟁으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얼음 테러에 맞서라”라고 쓰인 전단지, 폭죽, 무기, 그리고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송한일씨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9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군 해병대 예비군으로 복무한 송한일씨도 AR-15 소총으로 3명의 수용소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했다며, FBI는 체포되지 않은 송한일씨에게 $25,000의 현상금을 걸고 추격 중에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기소장을 인용해 총격사건 당시 10~12명으로 구성된 다른 용의자들이 교도관들을 수용소 밖으로 유인하는 동안, 송 씨는 인근 숲에 소총 두 자루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다른 한명의 용의자와 경찰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숲에서 발견된 두 자루의 소총은 모두 송 씨가 구매한 것으로, 소총 중 하나에는 반자동 소총의 발사 속도를 두 배로 높이는 데 사용되는 방아쇠가 장착되어 있었고, 이 장치는 개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송씨는 7월4일 총격사건 이후, 6일(일) DFW 공항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송씨는 총격사건 이후 현장 근처 숲에 숨어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텍사스경찰인 공공안전부(TxDPS)는 15일 “수사정보를 바탕으로 텍사스경찰(TxDPS), 범죄수사국(CID) 특수요원들과 텍사스 레인저스, FBI, 그리고 존슨카운티 보안관실 등 수사기관은 달라스 북부 지역에서 송씨를 찾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텍사스경찰은 “송씨가 7월4일 알바라도 이민수용자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7월8일 존슨카운티에서 테러지원, 경찰에 대한 가중폭행, 조직범죄 가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다음 날은 9일 송씨는 연방공무원 살인미수 및 폭력범죄 수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텍사스 포트워스 소재 텍사스 북부지방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ICE 국장 대행 토드 M. 라이온스는 “12명이 넘는 다른 범죄자들과 공모하여 ICE 직원들을 살해한 벤자민 한일 송을 체포해 준 FBI 파트너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살인마는 이제 거리에서 사라졌습니다. 선출직 공무원들이 흔히 퍼뜨리는 위험한 수사 때문에 우리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연방 법 집행관들을 위협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험한 외국인 범죄자들로부터 이 나라를 보호하는 용감한 남녀들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당신을 체포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기소할 것입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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