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미래 밝히는 횃불”
평통, ‘한미동맹 엑스포’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이하 휴스턴평통)이 갈베스턴컨벤션센터(Galveston Island Convention Center)에서 ‘한미동맹 72주년 기념’을 기념하는 ‘한미동맹 엑스포’를 개최했다.
김형선 휴스턴평통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청춘을 바친 한국이 이제는 자유와 평화의 요새가 되었다는 어느 한 한국전참전 미군 노병의 말처럼, 오늘 우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유산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는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72년 전 지켜낸 약속을 다시 되새기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미동맹은 이제 과거의 방패를 넘어,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 되었다”며 “그 불빛을 우리가 함께 들고 나아간다면, 한미동맹을 통해 단지 단순한 동맹을 넘어서 하나의 유산을 힘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미엑스포는 미 육군의 든든한 지원 속에, 군사전시와 문화교류, 그리고 명예와 체험의 장으로 펼쳐진다”고 설명하고 “특히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페레즈 대령은 한미동맹이 단지 두 나라의 약속이 아닌 한 가족의 이야기임을 보여주기도 하다”며 이날 행사 기조연설자 줄리안 페레즈 제5모병여단장을 소개했다.


그랙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축전을 보내왔다. 애벗 주지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PUAC) 휴스턴협의회가 주최하고 미국 육군이 후원하는 힌미동맹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밝히고,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평화유지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평통은 이날 한미동맹 엑스포에 한국전쟁참전 미군용사들로 구성된 론스타쳅터 회원들을 초대했다. 대부분 회원들이 휴스턴에 거주하는 노령의 론스타쳅터 회원들을 약 한시간 거리의 갈베스턴까지 편안히 모시기 위해 휴스턴평통은 대형 SUV리무진을 대여했다.
휴스턴평통은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후세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데, 이날도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휴스턴평통의 한미동맹 엑스포는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와 함께 열렸다.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는 레익잭슨(Lake Jackson)에서 ‘USK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이진영 휴스턴평통 간사가 주축이 돼 열리는 대회로 수련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까지 약 3,000여명이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태권도대회’에 한국 동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출연했다. 동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네셔널풋볼리그(NFL) 워싱턴 커맨더즈 오프닝 경기에 초청돼 태권도 시범을 보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태권도 시범단으로 이날도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환성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휴스턴 한국전통공연예술단(감독 이화)의 신나는 농악연주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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