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3%, 중국은 13% 증가
한국은 0% 증가·일본은 5% 감소

‘생각하는 신문’ <한미저널>(The Korean American Journal)이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2023년 지역사회조사(ACS) 5년 추정치’ 자료를 바탕으로 각 도시에 ‘한인’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지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주 기사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 각국의 이민자들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얼마나 많이 증가했는지 소개한다.

인도·중국 인구 계속 증가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2023년 지역사회조사(ACS) 5년 추정치’ 자료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 출신의 이민자들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 출신의 이민자, 즉 한인의 인구증가는 정체성을 보였고, 일본의 이민자들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는 미국 거주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구조사국은 2015년 미국 거주 인도 인구는 3,303,512명으로 추정했는데, 8년이 지난 2023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 출신의 이민자 4,305,706명으로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인구도 2015년 3,693,977명에서 2023년 4,225,680명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정체, 일본은 감소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와 중국 출신의 이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거주 인구가 세 번째, 네 번째로 많은 필리핀과 베트남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출신의 이민자 증가는 정체를 보이고 있고, 일본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 ACS 5년 추정치에 따르면 한국 출신의 이민자, 즉 재미동포의 수는 2015년 1,460,214명이었는데, 2016년 1,447,18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2017년에는 1,460,383명으로 감소했다가 2018년에는 1,455,834명으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 이후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했던 재미동포 인구는 2023년 1,466,169명으로 8년 전과 비교해 5,955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 출신 이민자들의 수는 2015년 779,637명에서 2023년 743,627명으로 36,010명으로 감소했다.

한국인들, 미국에 왜 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024년 9월 발표한 아시안 이민자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만약 선택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그래도 다시 미국으로 이민 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인 이민자 약 4명중 3명 꼴인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200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전국 총 5,036명의 아시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한인 이민자들의 답변도 포함됐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다수는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왜 인도인, 중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들과 같이 미국으로 오지 않는지에 대한 답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과거 한국인들은 못살고, 배고픈 곤궁한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이민을 선택했는데,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 13위(2025 기준)에 오를 정도로 잘 살게 되면서 미국 이민 수요가 줄었고, 따라서 미국 거주 한인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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