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휴스턴 평통회장 누구?
정치성향 보다 능력 고려할 듯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이하 평통) 출범을 앞두고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이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9월12일(금) 오후 5시까지이고, 이메일 접수는 9월14일(일) 23시59분까지 가능하다.
평통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22기 평통을 이끌 회장으로 누가 임명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자천타전으로 몇몇 인사들이 평통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기 평통회장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정치적 성향에 부합하는 진보성향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대북·대미정책을 가장 잘 전달할 유경험자가 임명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전직 평통회장은 동포사회에서 평통을 정파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는 보수정권이기 때문에 보수성향 인사가 평통회장에 임명돼야 하고, 자문위원도 보수성향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야 한다는 식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전직 평통회장은 평통을 ‘어공’이 아닌 ‘늘공’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공’은 정권에 따라 바뀌는 정무직 공무원을 주로 가리키고, ‘늘공’은 정권이 교체돼도 자리를 지키는 직업 공무원을 일컫는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늘공’이 있듯이 평통회장도 정권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일 잘하는 인사가 맡는 것이 평통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평통이 어떤 조직인지 이해하고, 실무자로 평통 행사들을 진행해 보거나 평통회장으로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인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21기 평통 일각에서는 김형선 전 평통회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평통회장에 임명됐지만, 22기 평통회장에 임명되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평통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형선 전 평통회장은 문재인 정부 때 평통간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21기 평통 일각에서 김형선 전 평통회장을 22기 평통회장으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12.3 ‘친위 군사 쿠데타’ 이후 헌법재판소가 2025년 4월 4일, 2024년 12월 14일에 국회를 통과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서 파면 결정을 내린 이후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평통의 활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휴스턴 평통은 7월26일(토) 갈베스턴컨벤션센터(Galveston Isl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한미동맹 엑스포’, 8월말 텍사스 엘파소에서 열리는 ‘제72주년 6·25 정전협정 기념식 및 참전용사비 제막식’ 등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서 인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민주평통 사무처는 달라스평통의 자문위원 수는 54명으로 대폭 줄었다. LA도 21기 104명에서 14명 감소한 90명이 배정됐다. 하지만 휴스턴 평통은 21기 때와 같이 72명이 배정됐다.
평통 관계자들 중에는 사무처가 휴스턴 평통의 활동성과를 높이 평가해 휴스턴 자문위원 수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면서, 김형선 전 평통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관계자들도 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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