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면 잘 안돼. 왜 그럴까요?”
법륜스님, 휴스턴서 ‘즉문즉설’ 진행

‘2시간’이었다. 4일(토)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열린 즉문즉설에 법륜스님은 2시간 가까이 ‘서서’ 동포들의 ‘즉문’에 ‘즉설’로 현답(賢答)했다.
정토회 북미지회는 법륜스님을 미국으로 초청해 즉문즉설 강연 ‘행복한 대화’를 개최했다.
8월23일 시애틀에서 시작된 진행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는 10월4일에는 휴스턴에서 “지금 여기 행복하기”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에 앞서 “몇년전 휴스턴에 홍수가 나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강연을 하러 왔던 기억이 난다”며 “그때 성금을 모아서 전달한 적이 있다”고 휴스턴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2017년 8월29일 휴스턴을 강타하면서, 도시 역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다. 법륜스님은 그해 9월 휴스턴을 찾아 휴스턴 동포들을 위로했다.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은 강사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강의하는 게 아니고, 여러분이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라며 “어떤 주제라도 괜찮다”는 말로 즉문즉설을 시작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지금 여기 행복하기”를 찾은 동포들은 “일을 가볍게 하면 잘 되고, 일을 열심히 하면 잘 안 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아이들을 양육 중인데 남의 집 아이와 자꾸 비교를 하면서 아내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해외 동포들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등 개인적인 고민에서부터 조국의 발전을 위한 고민까지 여러 다양한 ‘즉문’을 던졌고, 법륜스님은 방청객들이 고개를 끄떡이거나 무릎을 치며 “아~”라고 탄성을 자아내는 ‘즉설’로 “지금 여기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한국에서는 즉문즉설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급적 불교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불교는 이런 거구나. 불교는 이렇게 생각하구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불교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어느 종교를 갖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즉문즉설은 인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괴로움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 좀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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