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1,000인분 4시간만에 소진
올해도 위력 과시한 코리안페스티벌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의 인원동원 능력이 올해도 증명됐다.
11일(토)·12일(일) 이틀간 휴스턴다운타운 공원 디스커버리그린에서 열린 제16회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이 준비한 600인분 분량의 한국전통 차(茶)가 약 2시간만에 동이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aTCenterNY) 후원으로 K-푸드 전시회 참가한 대상㈜ 오푸드는 개장 4시간 만에 떡볶이 1,000인분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휴스턴 동포사회 최대 규모 행사이자 휴스턴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로 휴스턴 한인 1·5세와 2세, 그리고 K-컬처에 높은 관심과 지식을 있는 휴스터니언으로 구성된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가 16년째 주최해 오고 있는 코리안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대형 풍선으로 수많은 인파가 오갔다.
심훈 KASH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디스커버리그린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준으로 추산한 지난해 코리안페스티벌 방문자는 6만5000명이었다며, 올해 방문자 수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안페스티벌이 열렸던 10일부터 13일까지 디스커버리그린 길 건너편 조지브라운컨벤션센터에서 ‘18th Annual Anime Matsuri’가 열리면서 코리안페스티벌 방문자가 급증했다.
‘Anime Matsuri’는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 및 관련 예술을 기념하는 연례 컨벤션을 찾는 사람들이 43,000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부스’마다 북적북적
코리안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부스’가 설치되고 있다.
올해는 코리안페스티벌 타이틀스폰서인 크로거(Kroger)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 후원으로 농심, 대상, Lechi Foods, 그리고 왕글로벌넷 등 여러 식품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코리안페스티벌을 찾은 휴스턴 시민들에게 K-푸드를 무료로 제공했고, 퀴즈쇼와 포토부스 등을 통해 K-푸드 홍보에 나섰다.


남양우 코리안페스티벌 준비위원장(사진 왼쪽)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가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소개하는 한국 식품들 다수는 코리안페스티벌 ‘타이틀스폰서’인 크로거(Kroger)에 납품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VIP 텐트도 북적였다. 홍자넷 KASH 회장(사진 가운데)은 VIP들에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전용텐트 이용권이 주어지고, 식사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VIP 전용텐트를 하루 50달러, 이틀 75달러로 이용할 수 있었다.
올해도 코리안페스티벌은 자원봉사자들로 붐볐다. KASH는 올해도 약 3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를 도왔다고 밝혔다.

“12시간 기다렸다”
올해 코리안페스티벌 초청가수는 4인조 보이이그룹 위더스(Withus)였다. 2020년 디지털 싱글앨범 ‘도깨비: 술래’로 데뷔한 위더스 공연을 가장 앞줄에서 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소녀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고, 공연 중에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위더스 소속사 오근영 경영지원과장은 위더스의 미국 공연은 휴스턴이 최초라며, 휴스턴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많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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