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최고 부자 킨더 부부
“재산 95% 사회기부하겠다”
휴스턴 최고 부자가 자신의 재산 95%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Forbes)가 지난 2일(수) 발표한 미국의 ‘400대 부자’(Forbes 400)에 따르면 휴스턴의 부자 1위는 송유회사 킨더모건(Kinder Morgan) 창립자로 7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리처드 킨더(Richard Kinder)다.
KTRK-TV(ABC13) 등 휴스턴 언론매체들은 15일(수) 리차드 & 낸시 킨더(Richard & Nancy Kinder) 부부가 재산의 95%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킨더 부부는 사회기부를 위해 1997년 킨더재단(Kinder Foundation)을 설립했고, 킨더재단을 통해 오늘날까지 휴스턴 발전을 위해 수억달러를 기부해 오고 있다.
KTRK-TV는 킨더 부부의 많은 기부 가운데 휴스턴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몇가지를 소개했다.

킨더 부부는 공원에 기부해 왔는데, 학교에 수십 개의 공원(Spark)을 조성하는데 850만 달러, 버팔로바이유 공원에 3,4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지난주에는 허몬공원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노예해방공원(Emancipation Park)에 1,2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메모리얼공원(Memorial Park)에는 8,200만달러를 기부했고, 맥그리거공원(McGregor Park)에도 2,700만달러 기부가 예정돼 있다.
킨더 부부는 라이대학에 7,700억달러를 기부하면서, 킨더연구소(Kinder Institute for Urban Research)가 설립됐다.
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에는 8,600만 달러를 기부했는데, 미술관 터널도 이때 만들어졌다.
킨더 부부의 가장 큰 기부 중 하나는 텍사스어린이병원(Texas Children’s Hospital)과 엠디엔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 1억5000만달러로, 두 기관의 협력으로 어린이 암치료를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리처드 킨더는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로 엔론(Enron Corporation)의 전신인 플로리다개스트렌스미션(Florida Gas Transmission)에서 변호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주리대학 동창으로 엔론을 창업한 케네스 레이(Kenneth Lay)와 함께 인수합병으로 회사 규모를 확장하던 중 1996년 엔론을 떠나 역시 대학동창인 윌리엄 모건(William V. Morgan)과 송유회사 ‘킨더모건’을 창업했다. 이후 엔론의 송유회사인 ‘Enron Liquids Pipeline’을 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확장해 현재는 180여개의 저장터미널과 약 80,00마일에 이르는 송유관을 소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송유회사로 성장했다.
킨더는 1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24%의 회사지분을 통해 배당받는 수익으로 억만장자에 올랐다. 킨더는 2015년부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휴스턴 인터넷언론사 휴스터니아(Houstonia)는 킨더 부부가 휴스턴 발전을 위해 기부한 대표적인 20지역 및 단체들을 지도로 표시해 알리기도 했다.
1. Buffalo Bayou East ($100 million)
2. Kinder Institute for Urban Research at Rice University ($82 million)
3. 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 ($75 million)
4. Memorial Park Conservancy ($70 million)
5. Bayou Greenways ($50 million)
6. Buffalo Bayou Park ($30 million)
7. MacGregor Park ($27 million)
8. Discovery Green ($20 million)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