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신문에 이런 광고가···”
“휴스턴 신문에 이런 광고가 실렸어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사건으로 한국이 떠들썩한데 아니 어떻게 한인 신문이 이런 광고를 할 수가 있죠.”
A씨는 휴스턴 한인 신문 중 한곳에 게재된 “각종 빛, 생활고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 저희 본사와 함께 새출발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를 캡처해 <한미저널>에 제보했다.

‘K’ 휴스턴 한인 신문에 게재된 광고에는 “근무지 : 태국”이라며 “본사에서 직접 채용”하는 광고라고 강조하고 있다.
‘K’ 신문이 게재한 광고에는 “숙소 제공, 비행기티켓 제공, 비자 제공, 가불 제공, 생활비 제공”이라는 미끼를 던지며 “돈은 확실히 많이” 번다고 강조했다.
‘생각하는 신문’ <한미저널>에 ‘K’ 신문의 광고를 제보한 A씨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박씨 사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사건은 피싱 범죄조직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식의 광고를 보고 찾아 온 구직자를 범죄조직으로 끌어들인 뒤 폭행·감금·고문을 하던 중 살인까지 저지른 사건이다.
한국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국외 납치·감금·실종 관련 특별 자수·신고 기간도 운영 중인데, 이 기간 ▶태국(11건) ▶베트남(8건) ▶필리핀(7건) ▶말레이시아·라오스·미얀마(각 2건) ▶중국·인도(각 1건) 등 캄보디아 인접 국가에서 총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경찰청은 “그동안은 유인광고 게시글을 삭제·차단하는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광고 게시자에 대해서도 계좌와 IP추적 등을 시행해 적극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며 구인구직 사이트 운영자들이 “불법 광고라는 사실을 알고도 게시하면 운영자도 공범, 방조범으로 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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