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시, 초과근무수당 예산초과
경찰국, 예산 190% 초과해 지급

휴스턴시청이 초과근무수당에 돋보기를 들이대기 시작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4일 전했다.
크리스 홀린스(Chris Hollins) 예산국장은 지난 4월 경찰국(HPD), 소방국(HFD), 그리고 청소국(SWMD) 등 세 부서가 시청이 초과근무수당으로 책정해 놓은 예산을 훨씬 초과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책정된 초과근무수당에서 청소국은 75% 초과한 710만달러를 사용했고, 소방국은 94% 초과한 4,530만달러, 그리고 경찰국은 190% 초과한 4,000만달러를 각각 사용해 왔다.
휴스턴시청은 초과근무수당으로 6,500만달러를 배정했는데, 이들 3개 부서가 초과근무수당으로 사용한 시예산은 1억3700만달러에 달한다.
3개 부서에서는 지난해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초과근무시간이 늘었다고 해명했지만, 예산국은 자연재해를 고려하더라도 초과근무수당이 역대 최고액이라고 지적했다.
휴스턴시청이 올해 회기를 1억5800만 달러의 적자예산으로 시작하면서 초과근무수당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잔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은 적자예산에도 불구하고 세금인상이나 쓰레기수거비 도입 등의 정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적자예산을 어떻게 매꿀 수 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과근무수당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년에 $170,000을 받은 순경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달 28일 휴스턴경찰국(HPD) 소속 매튜 데이비스(Matthew Davis) 순경이 지난해 $170,000가 넘는 돈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2024년 휴스턴경찰국의 순경 기본급은 $62,574였다.
데이비스 순경이 지난해 자신의 기본급에 3배 가까이 되는 돈을 수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무명령에 따라 규정된 근무시간 외에 근무한 경찰에게 지급되는 시간외수당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경찰국은 연봉을 인상하면서 인력난 해소에 나섰는데, 올해는 65명의 인원이 충원되면서 초과근무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hare this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