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익우드처치’는 도와줄까?

“제 갓난아기가 배가 고파 울고 있어요. 분유를 살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이 같은 요청에 교회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영상으로 찍어 틱톡(TikTok)에 올리는 인플루언서가 최근 휴스턴의 초대형교회 레익우드처치(Lakewood Church)를 대상으로 촬영해 올린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KPRC-TV가 11일 소개했다.
틱톡커 니칼리에(Nikalie)는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교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영상을 틱톡에 올리고 있다. 니칼리에는 대형교회를 대상으로도 실험을 해보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휴스턴 초대형교회 ‘레익우드처치’에 전화를 걸었다.
니칼리에는 녹음된 아기 울음소리를 틀어놓은 후 분유 살 돈이 없어 자신의 2개월짜리 갓난아기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니칼리에의 전화를 받은 레익우드처치 직원은 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자선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니칼리에의 연락처와 무엇을 원하는지 물은 교회 직원은 얼마나 빨리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말해줄 수 없다며 며칠일 걸릴 수도 있고 몇주가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레익우드처치 직원의 말에 니칼리에는 배가고파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소리에 사정이 얼마나 급박한지 알 수 있었을 텐데 분유를 도와주는데 며칠에서 몇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레익우드처치는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서 역대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던 2017년에도 논란이 됐었다. 홍수를 피해 대피할 곳을 찾던 시민들이 교회 문을 두드렸지만, 레익우드처지는 교회를 개방하지 않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교회를 개방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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