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보복운전 총격사건 1위 도시

휴스턴 경찰관도 ‘보복운전총격’을 비껴가지 못했다.
출근하던 휴스턴경찰이 총격을 당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23일(일) 전했다.
잔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은 22일(토) 밤 10시43분경 발생한 총격사건은 ‘보복운전’ 총격사건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노에 디아즈 휴스턴경찰국장도 경찰이 총에 맞는 “보복운전” 총격사건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게스너(Gessner)와 햄스테드(Hempstead) 도로 사이에서 발생한 “보복운전” 총격사건은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차량에서 내린 용의자가 출근을 위해 경찰복장으로 운전 중이던 경찰관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총격을 당한 경찰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도주하는 용의자의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경찰은 사건현장 근처 파출소에 차를 세워 도움을 요청했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복운전’ 총격사건의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휴스턴 코리아타운 H마트와 가까운 거리의 케이티프리웨이(I-10)와 에코(Echo Lane) 사이에서 여성 2명이 타고 있던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휴스턴의 차이나타운 지역까지 도주했지만 경찰에 체포됐다.

휴스턴, 보복운전 발생 1위 도시
운전을 하면서 ‘경적을 울릴까? 말까?’ 망설인 적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휴스턴에서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 휴스턴은 보복운전으로 인한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도시라는 조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칫 ‘경적’은 상대방을 자극해 보복운전으로 이어질 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KPRC-TV( Click2Houston)가 10일 전했다.
총기사건을 집중보도하는 언론매체 ‘트레이스’(The Trace)는 지난 7월 미국의 보복운전 총격사건은 2014년부터 2023년 사이 400% 이상 증가했는데, 이 기간 동안 보복운전으로 총을 맞은 사람은 3,095명에 이르고, 이중 77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레이스에 따르면 보복운전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는 텍사스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에서 발생한 보복운전 총격사건은 2014년 92건에서 2023년 4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휴스턴에선 2025년에도 여러 건의 보복운전 총격사건이 발생했는데, 올해 첫 보복운전 총격사건은 1월9일 크로스비(Crosby Freeway)와 쉘던(Sheldon Road)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보복운전사건에서 총이 발사됐지만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고, 2명이 체포됐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보복운전 총격사건은 11월8일 휴스턴 북서쪽 지역 529번 고속도로(FM 529)와 글렌체이스(Glen Chase) 사이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3명이 타고 있던 픽업트럭이 529번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끼어들자 픽업트럭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 화가 난 픽업트럭 운전자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추월해 급정거했다. 그러자 끼어든 차량의 운전자가 샷건을 꺼내들고 내려 픽업트럭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을 본 픽업트럭 운전자가 급하게 현장을 벗어났지만 끼어든 차량의 운전자가 발사한 총알에 픽업트럭에 동승했던 여성이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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