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 31시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5건·사망자 최소 7명

연말이 되면서 휴스턴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KHOU-TV는 8일 지난주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약 31시간 동안 휴스턴에서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6일(토) 저녁 8시경 휴스턴 동포들이 자주 이용하는 폰드렌(Fondren)도로를 남쪽방향으로 주행하던 77세 운전자의 도요다 SUV가 중앙선을 넘어 나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77세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7일(일) 안개가 자욱했던 새벽 1시30분경 노스웨스트프리웨이(US 290)를 서쪽방향으로 주행하던 포드 SUV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포드 SUV에 불이 붙었고, 차안에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했다.
7일(일) 새벽 2시경에는 사우스웨스트프리웨이(I-69/US 59 South)에서 610루프(I-610) 동쪽방향으로 빠지려던 인피니티 SUV가 공중으로 붕떠 나무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교통사고로 21세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사망했고, 동승자 역시 튕겨져 나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7일(일) 새벽 4시경에는 그랜드파크웨이(Grand Parkway/SH-99)에서 여성 운전자가 몰던 쉐볼레이 SUV가 중심을 잃고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7일(일) 저녁 9시경에는 휴스턴 북서쪽 지역 도로에서 23세 운전자 몰던 혼다 어코드가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차에 치인 행인은 사망했다.
8일(월) 새벽 3시경에는 노스웨스트프리웨이(US 290)에서 33세 남성이 타고 가던 혼다 오토바이가 행인을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는 사고현장에서 약 100야드나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히고, 주변 행인들이 오토바이에 치인 행인에게 CPR을 실시했지만 결국 사고현장에서 사망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뼈 여러군데가 부러졌다.
새벽 3시경에 발생한 이 교통사고로 노스웨스트프리웨이는 통행이 제한되다가 오전 6시30분경이 돼서야 다시 정상화됐다.
‘생각하는 신문’ 한미저널은 지난주 기사에서 “휴스턴에서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고 있지만, 교통사고 소속은 연일 들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저널은 기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주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7세 어린이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휴스턴경찰국(HPD)의 순찰차가 들이받히는 교통사고도 발생했으며, 컨테이너트럭이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 일주일만에 또다시 교통사망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 교통사망사고 224건”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달 28일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24건이었고,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6건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47건,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6건으로 올해보다 많았다.
2018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46건,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880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았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1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36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도 1,245건으로 급증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건수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사망자·중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휴스턴에서 교통사고 소식은 연일 들려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hare this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