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겨울폭풍으로 120,000가구 정전

겨울이 어김없이 찾아왔고, 반갑지 않은 겨울손님 ‘겨울폭풍’도 어김없이 들이닥쳐 헤집어 놓았다.
겨울폭풍 ‘펀’(Winter Storm Fern)이 중남부 뉴멕시코에서 텍사스를 거쳐 북동부 뉴잉글랜드까지 남북을 가로질러 영향을 미치면서 26일까지 뉴욕 7명을 포함해 29명이 사망했다.
눈폭풍을 동반한 겨울폭풍 ‘펀’은 메사추세츠 보스턴 지역에 20.2인치의 폭설을 쏟아냈다.
교통마비 등의 피해가 우려됐지만 가장 큰 우려는 폭설과 한파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로이터통신은 26일 텍사스를 비롯해 캐롤라이나 등 8개 주에서 25일(일) 1백만 이상의 가구와 비즈니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6일 저녁 9시26분 현재 800,000 정전이 복구되지 않고 있다.
텍사스 1대 도시 휴스턴에서는 겨울폭풍 ‘펀’(Winter Storm Fern)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잔뜩 긴장했다. 특히 2021년 겨울폭풍 ‘우리’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대규모 정전으로 또 다시 추운 겨울밤을 보내야 하는 것 아닌지 우려했다.
이로 인해 겨울폭풍 ‘펀’을 앞두고 주유소들은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그로서리스토어에서는 ‘사재기’로 선반마다 텅텅 비었다.
다행히도 겨울폭풍 ‘펀’은 ‘우리’와는 달리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지 않고 지나갔다.
휴스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센터포인에너지는 겨울폭풍 ‘펀’으로 최대 200,000 가구와 비즈니스에서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3,300명이 넘는 복구인력을 대기시켰지만 30,000여 가구와 사업체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센터포인에너지는 눈 대신 비가 내려 전선이 끊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끊지 않아 정전 피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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