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에 ‘벽천폭포’ 조성

휴스턴 코리아타운 인근에 ‘벽천폭포’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벽천폭포’를 중심으로 아파트 등 주거지와 샤핑센터가 들어서는 ‘사일로빌리지’(Silo Village)가 조성된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7일 부동산개발회사 무디네셔널(Moody National Companies, LP)이 케이티프리웨이(I-10)과 샘휴스턴유료고속도로(Beltway 8) 북동쪽에 있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약 12층 높이의 ‘사일로’(Silo)를 ‘벽천폭포’로 개조한다. 무디네셔널은 이 벽천폭포를 ‘사일로폴’(Silo Falls.)로 명명했다. 무디네셔널은 사일로폴 주변의 17에이커 부지를 개발하는 ‘사일로빌리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사일로빌리지가 완성되면 ‘사일로폴’을 중심으로 약 55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80,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 럭셔리 호텔, 그리고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벽천폭포’(壁泉瀑布·Waterwall)는 건물의 벽면이나 별도로 조성된 인공 구조물의 벽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만든 인공폭포다.
시티센터(City Center) 북쪽 지역에 조성될 사일로빌리지 부지에는 현재 휴스턴시티칼리지(HCC) 스프링브랜치캠퍼스와 홈디포(The Home Depot) 매장,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사일로가 있다.
무디네셔널은 “1980~90년대 휴스턴 청춘들에게 갤러리아 워터월(Waterwall)은 한번쯤은 가 봤을 데이트코스였다”며 “사일로빌리지에 세워질 워터월은 2020년대 살아가는 휴스턴 청춘들을 위한 새로운 데이트코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워터월, 즉 벽천폭포로 변모할 사일로는 곡물 가공회사 유나이티드푸드(United Foods Inc.)가 1963년까지 사용하다 쌀을 도정하는 리비아나푸드(Riviana Foods)에 1967년 매각됐다. 이후 쉐도우데일엘리베이터(Shadowdale Elevators, Inc.)가 사들여 사용하던 중 1990년 사일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당시 폭발은 사일로 주변의 주택들이 흔들릴 정도로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일로빌리지’는 앞으로 약 10년동안 몇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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