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과 탈북자 도와달라”
북한 기피 1호 인물 휴스턴 방문

마영애 국제탈북민인권연대 대표가 지난 6일(일) 휴스턴을 방문했다.
탈북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제인권상을 수상한 마 대표는 한국의 남북통일당 최정훈 대표 일행과 휴스턴을 찾았다.
배창준 전 휴스턴평통회장의 초청으로 휴스턴을 방문한 마영애 대표는 휴스턴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들을 방문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리는 한편, 이들 도시에 ‘평양순대’ 시장확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주요 도시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인권상황 개선과 탈북자 지원을 위해 북한식 순대요리를 제조·판매하는 평양순대를 시작한 마 대표는 더 많은 북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도우려면 평양순대도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위대한한국’(Great Korea USA)을 이끌며 해외자유주권총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창준 전 휴스턴평통회장은 “마 대표는 2019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평생 공로상’과 ‘훈장’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8년전 평통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마 대표를 알게 됐다며, 당시 마 대표의 순대를 처음 맛본 이후 계속해서 평양순대를 주문하고 있다며, 휴스턴 한인들도 하루빨리 평양순대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훈 남북통일당 대표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영상물을 전달해 오던 담당자가 체포돼 사형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마 대표가 거금을 지원한 덕분에 이 담당자를 무사히 탈출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평양순대 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북 주민들의 인권과 탈북자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있던 남편 등 가족들은 모두 총살을 당했고, 탈북에 성공해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 외에는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다는 마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고 북한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0년 3월6일 창당한 남북통일당은 사상 첫 탈북민 중심의 정당으로 3만4,000여명의 탈북민을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4·15 총선에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남북통일당은 당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정당득표율 3%를 넘겨 국회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국적으로 10,833표를 얻는데 그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남북통일당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퍼주기 정책을 철폐하고 북한민주화와 자유민주주의·탈북민 권익수호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국민의힘과의 통합을 추진했다.
마 대표와 최 대표의 휴스턴 방문에는 윤광남 남북통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김희연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대표, 오서현 자유수호연합 대표, 그리고 권영진 전 뉴저지한인상록회장이 동행했다.
지난 2000년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이후 북한의 인권실태를 알려온 마영애 대표는 2004년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자 망명을 신청했고, 이후 미국에 거주해 오고 있다.
뉴욕에 있는 북한대표부 앞에서 수백 차례 시위를 하면서 “대북시위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마 대표는 북한이 기피하는 1호 인물로 각종 협박과 음해에 시달려왔다.
마 대표와 최 대표는 북한은 이미 핵을 보유했다며 최근 김정은이 동해상으로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핵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한편,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라고 평가했다.
휴스턴을 방문한 마 대표 일행은 조지아 애틀랜타와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을 거쳐 뉴저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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