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화재 44% 전기히터 때문”
전기히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케이티 가정집에서 지난주 토요일 이른 아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KTRK-TV가 19일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집주인은 집안에 설치된 스모크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보니 1층에 있는 침실의 밖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KTRK-TV에 밝혔다.
신고를 받고 화재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집안으로 진입했을 때 거실에는 탁한 검은 연기로 뒤덮다. 소방대원들이 거실부터 화재를 진압해 가는 동안 집안은 물바다로 변했고, 세간들은 모두 숯덩이로 변했다.
소방당국은 가족들이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화재가 발생한 집안에서 탈출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전기히터가 화재의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기온이 이번주 갑자기 내려가면서 그동안 보관해 두고 있던 전기히터를 꺼내서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화재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전기히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뉴욕 브롱스의 어느 한 아파트에서 전기히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히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다른 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이날 화재로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7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아파트 문을 열고 대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불길이 복도로 나와 아파트단지 전체로 번질 수 있다며 대피 시 문을 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전기히터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예방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NFPA)는 가정집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약 44%가 전기히터가 발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NFPA는 또 전기히터로 일어난 화재의 약 85%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전기히터 사용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가정에서 전기히터를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 전기히터 주변에 다른 물건을 두기 말고 평평한 곳에 세워두고 사용할 것.
⁕ 전기히터를 선반이나 받침대, 혹은 종이상자 위에 놓고 사용하지 말 것.
⁕ 양탄자나 카펫 위에서 사용하지 말 것.
⁕ 전기히터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사용하지 말 것.
⁕ 제조회사가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사용해도 좋다고 한 전기히터 외에는 부엌이나 화장실 등 물기가 있는 곳에서 전기히터를 사용하지 말 것.
⁕ 대부분의 제조회사는 전기히터의 전원을 서지보호기나 전선연장 플러그에 꽂지 말고 벽면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전기히터를 전원이 꽂혀있는 벽면콘센트로부터 몇 피트 정도 떨어뜨려 사용할 것.

소비자보호위원회(CPSC)는 히터 사용 시 3피트 규칙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가구나 커튼 등 발화성이 있는 물건으로부터 3피트 거리를 유지할 것.
⁕ 성인은 물론, 특히 어린이로부터 3피트 거리를 유지할 것.
⁕ 거실에서 히터를 사용하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실에 들어가는 등 히터를 장시간 떠나 있을 때는 반드시 히터의 전원을 끄고, 벽면콘센트에 꽂혀 있는 플러그까지 뽑을 것.
⁕ 히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스모크알람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것.
⁕ 스모크알람의 건전지를 교환하기 전까지는 건전지를 빼지 말 것. 스모크알람 작동을 중지(off)시키지 말 것. 배터리일체형 스모크알람은 잘못 건드리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것.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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