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년 한미문화의 밤”
샌안토니오한인회, 송년회 개최
샌안토니오한인회(회장 김현)가 송년잔치를 ‘성대’하게 열었다.
샌안토니오한인회는 17일(토) 오후 5시30분 천주교회(St Pius X Catholic Church) 대강당에서 “2022 한미문화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송년잔치를 열었다.
샌안토니오한인회는 “2022 한미문화의 밤” 행사에 1989년 6인조 남성그룹 ‘바람꽃’의 1대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유양일씨를 초청해 공연을 가졌다.
가수 유양일씨는 이날 ‘바람꽃’의 1집 앨범에 수록됐던 ‘비와 외로움’ 등의 노래로 송년회에 참석한 샌안토니오 한인동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김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약 3년 동안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송년회를 갖지 못했다”며 “올해는 송년회를 아쉬워하는 동포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느라 바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안부가 궁금했던 동포들은 송년회에서 서로 만나 인사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느라 행사장이 시끌벅적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고, 독감도 유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약 250여석만 준비했는데, 350명이 넘는 동포들이 오셔서 급히 테이블과 좌석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날 샌안토니오한인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희철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샌안토니오한인회가 여는 송년잔치에 400-5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회에 휴스턴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의 안명수 총영사도 참석했다.
론 니렌버그(Ron Nirenberg) 샌안토니오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영상 축사에 이어 축사를 전한 안명수 총영사는 힘든 코로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이날 성대하게 송년회를 갖는 샌안토니오 한인동포들을 축하했다.
안 총영사는 약 35여년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해 오면서 지금처럼 외교관이 된 것이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외교관들이 세계에 한국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금은 음악, 영화, 드라마 등 K-문화로 한국이 세계에 알려지고, K-방역의 성공으로 세계의 신뢰를 얻었고, 무기수출 세계 8위의 K-방위까지 한국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것이다.
안 총영사는 샌안토니오의 한인동포들도 세계경제순위 10위의 선진국으로 올라선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샌안토니오한인회의 이날 송년회에는 텍사스 토종 그로서리체인스토어 H.E.B.의 조디 홀(Jody Hall) 수석부회장과 샌안토니오 12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OCI솔라파워의 찰스 김 지사장 등 기업인들도 참석해 송년회를 축하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