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행복이 충만하길···”
호남향우회, 후원회·송년회 가져

휴스턴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가 올해도 형편이 어렵거나, 곤궁한 처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있는 단체들을 후원했다.
정성태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은 20일(화) 소나무가든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비전교회(강주환 목사)와 코리아타운에 있는 공원 해이든파크에 몰려드는 일용직 히스패닉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해이든파크봉사단체(박희복), 그리고 요양원에 장기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한인노인들을 돕는 단체(홍세정 코디네이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휴스턴 한인사회의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김은지(Tiffany Kim) 선수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6학년인 김은지 선수는 6살때 시작한 피겨스케이팅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자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텍사스 엘리트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인 OCPE(Off-Campus Physical Education)에 선발됐다.
미국에서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재정지원은 제한적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교회 전도사로도 일하고 있는 김은지 선수의 아버지는 4명의 자녀와 노모까지 모시고 있어 딸의 훈련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스턴호남향우회와 같은 후원자들이 나타나지만 한달에 적어도 2,000달러의 훈련비 및 대회참가비용이 필요한 김은지 선수는 여전히 동포들의 후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휴스턴호남향우회는 또 이번에 한미저널도 후원했다. 정 회장은 동포사회에 유용한 정보와 유익한 소식을 전달해주는 한인언론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새롭게 시작한 한미저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늦은 나이에 미국에 와서 직업을 4개나 갖고 쉬는 날 없이 일했고, 사업을 시작했을 땐 이자 갚기에 바빴다며, 형편이 나아지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희복씨는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누군가를 돕기는 쉽지 않다며 휴스턴호남향우회와 정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내년에 또 만나요”
휴스턴호남향우회는 21일(수) 샤브타운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는 신문광고를 보고 올해 처음 참석했다는 동포도 있었고, 부모가 호남이라며 이날 처음 송년회에 참석한 동포도 있었다. “어 그 동네에 사셨어요. 저도 거기에 살았아요”라며 같은 동네에 살던 이웃을 만난 동포도 있었다.
정성태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은 올해 송년회에 더 많은 동향인들이 모여 반갑다고 인사했다.
정 회장은 새해에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더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모든 호남인들과 그 가정에 행운이 가득 깃들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송년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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