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의 심부름꾼이 되겠다”
정영호 총영사, 단체장들과 상견례
정영호 총영사가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해 동포단체장들과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제21대 주(駐)휴스턴 총영사로 임명돼 5일 박진 외교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수받은 정 총영사는 6일(금) 휴스턴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7일(토) 오후 3시 한인회관을 방문해 동포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윤자넷 KASH 회장, 강문선 상공회장, 박요한 평통회장, 정태환 향균회장, 윤찬주 한인회 이사, 윤영구 향군 이사장, 유유리 체육회장, 구자 향군 부이사장, 이상일 청우회장, 그리고 윤건치 한인회장(사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상견례에서 정 총영사는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총영사로 부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고, 총영사로서 동포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단체장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동포들과는 소통을 강화해 총영사관과 동포사회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첫만남, 첫자리에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자세히 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영사는 총영사 부임에 앞서 미국영주권을 포기했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동포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또 스스로를 동포사회 “심부름꾼” “종”(servant)으로 표현하며 단체장들을 향해 “많이 부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문선 상공회장은 지난해 연말 뷰티협회와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고, 식품매니저면허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고 상공회를 소개했다. 강 회장은 또 지상사협회와 골프대회를 갖는 등 반경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KASH 회장은 3년만에 휴스턴다운타운 소재 공원 디스커버리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을, 박요한 평통회장은 최우수 협의회로 선정된 휴스턴협의회가 2년도 안 돼 무려 22차례의 평화·통일강연을 개최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정태환 향군회장 역시 향군본보로부터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고 각자의 단체를 소개했다.
이상일 청우회장은 휴스턴에 비(非)외교관 출신의 총영사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정 총영사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재외동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고 답했다. 정 총영사는 대선이 끝난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대변인 겸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상일 청우회장은 청우회는 휴스턴의 애국보수단체로 지난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적극지지했다고 소개하고, 정 총영사를 신년하례식에 초청했다.
정 총영사는 수행한 영사에게 일정확인을 부탁하고, 가능한 한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