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방문한 세컨드 젠틀맨
인종혐오 피해업소 찾아 위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Douglas Emhoff)와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이사벨 구즈만(Isabel Guzman) 청장과 17일(금) 휴스턴을 방문했다.
지난해 5월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백악관이 임명한 8명의 공식 축하사절단 중 한명으로 한국을 다녀왔던 더글러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Second Gentleman)은 지난 17일 휴스턴을 방문하면서 한인이 운영하는 업타운뷰티서플라이 10호점도 찾았다.
대통령의 부인은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로 호칭한다. 대통령이 여성일 경우 남편을 퍼스트 젠틀맨(First Gentleman)으로 부른다. 세컨드 젠틀맨은 여성이 부통령일 경우 남편의 호칭으로 사용된다.

FOX-26는 엠호프 세컨 젠틀맨과 구즈만 SBA 청장이 함께 휴스턴을 방문한 이유는 성공한 휴스턴의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을 만나 성공스토리를 듣는 한편 정부가 스몰비즈니스에 제공하는 각종 지원방안을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엠호프 세컨 젠틀맨과 구즈만 SBA 청장이 중소기업을 방문할 때는 그 스몰비즈니스가 속해 있는 지역구의 연방하원의원도 동행했다.
휴스턴의 코리아타운과 인접해 있는 제7지역구의 리지 플레처(Lizzie Fletcher·TX-07) 텍사스연방하원의원은 엠호프 세컨 젠틀맨, 구즈만 SBA 청장과 함께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택배회사(Pronto Shipping and Packaging)와 2곳의 레스토랑(Bismillah Restaurant & Café·Kenny & Ziggy’s)을 방문했다.
트라멜 쿠코이(Tramell Kukoyi) 택배회사 대표는 엠호프 세컨 젠틀맨과 구즈만 SBA 청장에게 10년전 회사를 시작했을 때 은행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려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SBA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정책에 따라 자금을 융통하면서 비로소 사업에 성공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코이 대표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안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막대한 비용도 치렀다며 SBA는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법적한계와 사업자의 책임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엠호프 세컨 젠틀맨과 구즈만 SBA 청장은 또 휴스턴의 한인 이기홍 사장이 운영하는 업타운뷰티서플라이(10호점)를 방문해 소수민족이 인종혐오로 어려움을 겪는 스몰비즈니스의 사례로 확인했다.
이기홍 사장의 업타운뷰티서플라이가 있는 제18지역구의 대표하는 쉴라 리(Sheila Jackson Lee·TX-18) 텍사스주하원의원도 동행했다.
리 의원은 아시안혐오로 피해를 입은 이 사장 가족과 인종혐오가 스몰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 이 사장의 아내가 흑인 여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 “키 작은 아시안 여자”(You little Asian Girl) “아시안은 흑인동네에서 장사해선 안 돼”(Asian people shouldn’t be in the Black market)라는 말을 들었다.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이 사망하는 총기난사가 발생해 전국이 아시안혐오를 규탄하는 가운데 휴스턴에서 발생한 일이라 휴스턴 동포사회도 긴장했다.
당시 경찰이 이 사장의 아내를 폭행한 흑인 여성을 단순폭행으로 기소하려고 하자 휴스턴의 아시안커뮤니티는 인종혐오로 기소해야 한다고 들고 일어났다. 흑인 여성은 인종혐오로 기소됐지만, 1년형에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