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지도자가 되어달라”
서울대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가져
휴스턴 서울대동창회가 5월9일(화) 서울가든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휴스턴 서울대동창회 최인숙(약대 76학번) 장학위원장은 이날 9명의 장학생에게 “여러분이 지역사회, 국가,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휴스턴 서울대동창회 김정환(공대 80학번) 회장은 지난해 12월17일 힐튼호텔(Hilton Westchase Hotel)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해부터 서울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힌바 있다.
휴스턴 서울대동창회(이하 동창회)는 지난해까지 장학생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해 왔다.
지난 1992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휴스턴 지역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동창회는 김동수·진기주 동문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제공하는 성적장학금을 비롯해 유정자 동문의 예술장학금, 이진현 동문의 특별장학금, 조선해양공학 동문들로 구성된 휴스턴진수회가 과학 및 엔지니어 전공예정자에게 제공하는 조선해양공학 장학금, 생명공학 전공예정자에게 제공되는 이호성 동문 장학금, 그리고 장애인이나 그 자녀에게 제공되는 최인섭 동문 장학금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는 박흥우·허진범 동문이 제공하는 장학금이 신설됐다.
이호성 동창회 이사장(공대 72학번)은 서울대 장학생들에게 하루를 시작할 때 1번씩 웃고, 강의실에는 최소한 질문 1개를 준비해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하다 보면 ‘웃기’ 어렵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고, 강의 중 질문을 적어도 1개 이상 하려면 예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인숙 동창회 장학위원장은 “우리가 씨앗 심거나 묘목을 키울 때, 물을 뿌려 밭이 촉촉하도록 해주고 비료를 뿌려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싹이 잘 나고 줄기가 잘 자라도록 지지대도 세워준다”며 “하지만 자립할 정도로 성장하면 더 이상 지지대는 필요가 없게 되듯이 오늘 우리는 이곳에 자립준비가 되어 있는 9명의 학생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하지만 성장해 가는 동안 화창한 날씨만 계속되지 않고 폭풍우가 쏟아지고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칠 때도 있지만 모든 시련을 이겨낸 나무는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시워난 그늘을 제공해 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를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장학생 대표로 인사를 전한 하유준 학생은 K-드라마를 통해 배운 말이라며 “영광입니다”라고 말하고, 장학금을 제공해 준 서울대동창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휴스턴 서울대동창회는 31년째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동포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 서울대 장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텍사스대학(어스틴)은 올해 대학원생과 타주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5.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대학의 수업료와 각종 수수료, 교과서, 학용품, 그리고 기숙사비 등 학비가 지난 10년 동안 18.76% 올랐다.
10년전인 2013년에는 4년 동안 50,200달러의 학비를 지불했지만, 올해는 59,618달러로 올랐다.
특히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생활비가 오르면서 학비가 지난해보다 0.99% 더 올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서울대동창회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 서울대장학생으로 선발된 장학생과 진학대학은 다음과 같다.
· 김동수 장학금: 홍석(University of Pennsylvania)
· 진기주 장학금: 최민석(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유정자 장학금: 한서진(Texas A&M University at College Station)
· 이진현 장학금: 하유준(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진수회 장학금: 정해영(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이호성 장학금: 이솔미(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최인섭 장학금: 유종연
· 박흥우 장학금: 전필모(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허진범 장학금: 이인영(University of Pennsylvania)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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