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 열려
우승자들, 우승상금 체육회 기부
조혜란(Helen Cho)씨가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 그랜드챔피언에 올랐다.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가 지난달 27일(토) 휴스턴한인회 주최,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이하 체육회) 주관으로 저지메도우골프장(Jersey Meadow Golf Course)에서 열렸다.
휴스턴 동포 51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A조와 B조로 나뉘어 열린 이날 골프대회에서 5언더를 기록한 조혜란씨가 그랜드챔피언에 올라 우승트로피와 함께 1,000달러를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김성섭 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골프대회 우승자 조혜란씨는 6월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휴스턴을 대표하는 골프선수로 출전하는데, 우승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할 정도로 골프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상식을 진행한 김용태 휴스턴골프협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는 코로나 이후 동포사회의 첫 골프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코로나를 극복하고 열린 첫번째 골프대회를 뉴욕체전에 출전하는 체육회를 후원하는 목적으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휴스턴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고급 한식당으로 알려진 ‘보리’에서 가장 많은 1,500달러의 골프홀을 후원했다며 동포들과 동포 사업체들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체육회 뉴욕체전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가 무사히 마쳐질 수 있었다며 골프대회를 후원한 동포들과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골프·사격·볼링 금메달 예상”
김성섭 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뉴욕체전에 각 도시의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3~4,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스턴에서는 선수지원을 위한 체육회 임원들 약 1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가한다가 말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체전이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4시간 거리(1,628.3마일)의 뉴욕에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장거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경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체육회는 골프, 사격, 볼링에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번 총영사배 골프대회 우승자 조혜란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수석부회장은 또 사격에서 금메달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선수들이 장거리 운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체전이 열리는 뉴욕에는 총기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격선수들은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고 뉴욕까지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메달 색이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뉴욕체전 출발에 앞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유유리 체육회장이 이제 막 오픈한 세계은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날짜가 잡히면 동포들에게 알리겠다며, 뉴욕체전을 떠나는 출정식에 와서 선수들을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우승자들, 우승상금 체육회 기부
체육회는 이번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에 많이 후원금이 답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체육회는 뉴욕체전 출전에 필요한 최소경비를 55,0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성수기 항공료와 뉴욕 물가를 감안할 때 55,000달러도 부족할 수 있다. 체육회는 후원행사에서 채우지 못한 15,000달러의 부족분을 총영사배 골프대회를 통해 충당하려 했지만 기대와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는 골프대회 타이틀이 ‘총영사배’인 만큼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재정지원을 하거나 휴스턴에 진출한 한국기업 법인장들을 설득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와 달랐다.
대회 타이틀이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지만 주휴스턴총영사관이 주최를 하지 않겠다며 휴스턴한인회로 바꾸어달라고 요청할 때부터 체육회 내부에서는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관계자 A씨는 골프대회 우승자들이 우승상금을 체육회에 기부하지 않았다면 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뉴욕체전 출전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우승상금을 체육회에 기부한 우승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이날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 그랜드챔피언 조혜란씨는 우승상금 1,000달러를 체육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각조의 우승자들과 입상자들, 그리고 장타상과 근접상을 받은 동포들까지 모두다 자신들이 받은 상금을 체육회에 기부했다.
뉴욕체전을 준비하는 체육회 임원들이 출전경비로 고민하자 유유리 체육회장이 5,000달러를 내놓는 통 큰 결단을 내린바 있다. 유유리 체육회장이 몇년전 은행지점장에서 물러난 이후 뚜렷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육회 내부에서는 상당히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체육회가 2년여 동안 회장을 선임하지 붕괴위기에 처했을 때 유유리 체육회장이 체육회 재건을 위해 나서 준 것만으로 고마웠는데, 뉴욕체전 경비로 선뜻 5,000달러를 내놓자 체육회 사기가 크게 올랐다.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 수상자
▶그랜드챔피언 조혜란(Helen Cho)
▶A조 1위 이지민, 2위 최병철, 3위 손태은
▶B조 1위 이용수, 2위 정태환, 3위 민병억
▶장타상 오영국
▶근접상 유순희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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