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 ‘매독’ 128% 증가
휴스턴에서 ‘매독’(syphilis) 감염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휴스턴보건국(HHD)은 13일(목) 휴스턴 지역에서 성병의 일종인 매독에 감염되는 여성의 비율이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독에 감염된 여성들로 인해 모체(母體)에서 태아에게 전파되는 선천성 매독도 9배 가까이 증가했다.
HHD에 따르면 휴스턴의 매독 신규 감염자는 2019년 1,845명에서 2022년 2,905명으로 57% 증가했다. 하지만 매독에 감염된 여성은 2019년 295명에서 2022년 총 674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천성 매독도 2016년 16명에서 통계가 가능한 가장 최근 해인 2021년 151명으로 크게 늘었다.
HHD는 매독은 신생아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산모가 자신은 물론 아기를 보호하려면 산전 관리와 매독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텍사스는 산모에게 첫 산전 방문, 임신 3개월 및 출산 시 매독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임신 중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사산하거나 출생 직후에 아기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매독은 징후와 증상이 잘못 해석되거나 단순히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는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매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둠이 체내에 남아 뇌, 신경, 눈, 심장, 혈관, 간, 뼈, 관절 등 내부 장기에 손상을 주기 시작한다.
매독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HHD는 텍사스 주법에 따라 산모들은 세차례 매독 검사를 받아야하고, 콘돔 등을 사용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 익명의 성관계 상대가 있는 남자들, 여러 성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최근 임질, 클라미디아 또는 HIV와 같은 다른 성병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매독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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