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49명 자살로 생애 마감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미국인이 5만여명에 달한다고 AP가 연방질병통제센터(CDC)를 인용해 지난 10일 보도했다.
미국인의 자살은 지난 2000년초부터 서서히 증가하다 2018년 최고조에 이르렀다. 2018년 미국인의 자살은 48,300명으로 1941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인의 자살은 코로나 기간 동안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49,4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이 가장 많은 인종은 백인으로 나타났도. 자살 증가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5세 이상으로 8%가 증가했다. 이어서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7%가 증가했고, 25세와 44세 사이에도 1%가 증가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자살자 대부분이 총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은 CD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총기자살이 48,117건에 이른다며, 이는 미국에서 11분당 1명꼴로 총기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0대에서 총기자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 총기를 이용한 자살한 10대(1-19세)는 모두 4,590명으로, 2013부터 2022년 사이 10대의 총기자살이 87%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들 가운데 흑인 청소년의 총기자살이 급증했는데, 타 인종에 비해 20배 이상 많았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지금까지 청소년 총기자살이 가장 많았던 인종은 백인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흑인이 백인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총기소유가 증가할수록 총기자살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텍사스에서는 2021년부터 무면허총기휴대가 가능해지면서 총을 사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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