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마이어, 시장선거 후보 등록
위트마이어 · 리 의원 지역구 술렁

휴스턴 시장선거가 81일 앞으로 다가왔다.
휴스턴의 유권자들은 11월7일(화) 앞으로 4년 동안 시정을 이끌 시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휴스턴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대로 선거판이 흘러간다면 차기 시장은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결선투표(Run-off)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 시장선거가 결선투표로 이어진다면 가장 유력한 1·2위 후보인 잔 위트마이어 텍사스주상원의원과 쉴라 잭슨 리 텍사스연방하원의원은 정치생명을 거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다가올 수도 있다.
결선투표가 12월11일 이전에 실시된다면 위트마이어 후보는 텍사스주상원의원에 출마할 수 없고, 리 후보도 텍사스연방하원의원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위트마이어 후보가 텍사스주상원의원에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하려면 12월11일 이전에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리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로 텍사스연방하원의원 경선에 출마하려면 12월11일 이전에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올해 텍사스주의회에서 통과된 개정 선거법(HB 357)은 텍사스에서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공식 투표일에서 30일에서 45일 사이에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11월7일 실시되는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위트마이어 후보나 리 후보 모두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데 결선투표가 12월9일에 열리면 위트마이어 후보는 텍사스주상원의원 후보로 등록할 수 있고, 리 후보도 역시 텍사스연방하원의원 후보로 등록할 수 있지만, 12월16일에 실시되면 후보등록이 원천 봉쇄된다.
위트마이어 후보는 현직 텍사스상원의원들 가운데 당선횟수가 가장 많은 의원이다. 시장선거에서 낙선하면 자칫 정치를 그만둬야 할 수도 있다.
리 후보 역시 1994년에 당선돼 무려 30여년 동안 지역구를 지켜왔는데, 시장선거에서 낙선하면 재기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사정에 따라 위트마이어 후보나 리 후보가 언제 시장선거 후보로 등록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위트마이어, 시장후보 등록
그동안 수많은 선거를 통해 평생을 지켜온 텍사스상원의원 혹은 텍사스연방하원의원을 포기하는, 정치생명까지 걸고 두 후보가 과연 휴스턴 시장선거에 도전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는데, 위트마이어 의원이 지난 8월4일 먼저 휴스턴시장 후보등록을 마쳤다.
위트마이어 후보는 이날 자신의 두 딸과 휴스턴시청을 찾아 후보등록을 하고, 휴스턴 시장선거에 올인했다. 반면 리 후보는 아직까지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휴스턴대학이 7월1일까지 출마를 선언한 휴스턴시장 후보 14명에 대해 7월12일부터 20일까지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 3.5%)에서 오는 11월7일(화) 실시되는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위트마이어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4%, 잭슨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2%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두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다시 겨루는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어느 후보에게 표를 주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위트마이어 의원을 선택했고, 리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였다.

요동치는 지역구
지역구에서 장기집권(?)을 해온 두 거물 정치인이 휴스턴시장에 출마하면서 휴스턴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두 의원의 카리스마에 눌려 감히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던 후보들이 하나, 둘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위트마이어 의원의 지역구(Senate District 15)에서는 일찌감치 2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리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위트마이어 의원과 리 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두 의원의 지역구 또한 오랫동안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해 왔다.
두 의원의 시장출마로 휴스턴에서 또 다른 새로운 거물 정치인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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