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시장선거 1주일 앞두고
잭슨 리 의원 초대형 악재 터져
휴스턴시장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7일(화) 실시되는 휴스턴시장선거에 앞서 23일(월)부터 각 투표소에서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18명의 후보가 출마한 휴스턴시장선거에서 투표일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일부 후보에게 대형 악재가 터졌다.
휴스턴대학이 실시한 시장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쉴라 잭슨 리 텍사스연방하원의원은 과거 보좌관에서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잔 위트마이어 텍사스주상원의원은 휴스턴시검사(city attorney)가 선거자금 사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위트마이어 의원과 잭슨 리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의 후보들은 낮은 지명도라는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악재로 고전하고 있지만 잭슨 리 의원이 가장 큰 악재를 만났다.
휴스턴크로니클이 지난주 잭슨 리 의원을 음성파일을 최초 공개한 이후 KTRK-TV 등 휴스턴지역 언론매체들도 잭슨 리 의원의 음성파일을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다.
KTRK-TV는 약 5년전 쯤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1분35초짜리 음성파일에서 잭슨 리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서 17차례나 ‘쌍욕’을 했다고 전했다.
KTRK-TV는 유포된 음성파일에는 “내가 제롬에게 전화하면 걔는 뚱뚱한 멍청이(fat a**) 같이 거기 앉아서 자기도 모르는 것을 X발(f***) 떠들고 있어. 너희 둘 다 완전 쓰레기야(f*** ups)”라는 화난 여성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파일이 공개되자 잭슨 리 의원 측은 정치공작이라며 시인도 부인도 않하지 않았다.
잭슨 리 의원 측은 또 으면서 위트마이어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진영에서 자신을 낙마시키기 위해 음성파일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위트마이어 의원 측은 “음성파일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음성파일 공개로 인한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잭슨 리 의원은 23일 사과했다.
잭슨 리 의원은 “모든 사람은 존엄하고 따라서 존중받아야 한다. 그 중에 내 직원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휴스턴시민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잭슨 리 의원은 또 “나는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나는 유권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려는 욕심에서 과거에 내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로 유감을 표했다.
텍사스트리뷴은 24일 잭슨 리 의원의 불같은 성격은 잘 알려져 있다며, 2001-2002년 조사에서 “최악의 의원”(Worst Bosses) 6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선거자금’이라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잭슨 리 의원과 길버트 가르시아 후보는 위트마이어 의원이 최다선 현역의원으로 오랜 의정활동으로 선거자금을 축적해 왔는데, 과거에 모금한 선거자금은 시장선거에 사용할 수 없는데, 사용했다며 시검사의 조사를 촉구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현재 69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 타후보측에서는 시장선거에 2022년 1월1일부터 모금한 선거자금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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