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돈 주는 곳 아니다”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이) 늘 돈을 달라고 한다…총영사관은 돈을 주는 데가 아니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스턴한인회가 동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분 있는 사업을 발굴해서 시행한다면 동포들도 기꺼이 ‘지갑’을 열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오는 12월1일(금) 총영사 관저로 중남부연합회에 소속된 전·현 한인회장들을 초청했다며, 회장들 초청한 첫번째 이유는 ‘통합’ 측과 ‘정통’ 측으로 분열된 중남부협회에 대한 통합이지만, 이날 윤정노 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에 어떻게 예산을 신청하는지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이 총영사관에 “늘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며 총영사관은 돈을 주는 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한인회가 요청하는 ‘돈’은 재외동포청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한인회가 재외동포청에 어떻게 예산을 신청하는지 몰라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소리를 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돈’을 달라고 하는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에게 “(재외동포청에) 신청을 하면 우리(총영사관)가 예산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얘기는 하는 게 공관이 할 역할인데,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에게) 물어보니까 몇 번 하려고 했다가 복잡해서 못 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크게 놀랐다는 것이다.
정 총영사는 “그 말을 듣고 아 이게 우리 휴스턴한인회의 좀 젊은 전문가들을 통하면 도움 받을 수 있는데… 다른 데서는 다 한다”며 “대(大) 휴스턴, 그레이트 휴스턴시티라고 하는 우리 휴스턴 한인회가 그거를 못했다는 게 이게 참 조금 슬픈 얘기”라고 안타까워했다.
정 총영사는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면 얼마라도 준다”며 하지만 모자라는 부분은 “동포들끼리 서로 후원을 받아가지고 행사를 더 잘 진행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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